[인터뷰] “공천 권력 대신 군민 품으로”… 무소속 김영준 영덕군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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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공천이 아닌, 영덕군민의 표심만 바라보고 외롭고 힘든 무소속의 길 선택

무소속 김영준 영덕군의원 후보의 선거 운동 모습 / 김영준 후보 캠프
무소속 김영준 영덕군의원 후보의 선거 운동 모습 / 김영준 후보 캠프

[영덕=위키트리]박병준 기자=지방자치가 정당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유권자의 선택권이 왜곡되는 현실 속에서, 오직 지역 주민과 영덕의 미래만을 위해 과감히 홀로서기에 나선 후보가 있다.

이번 영덕군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준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젊은 IT 전문가'인 그는, 이제 영덕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어민 소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일꾼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키트리는 김영준 후보를 만나 무소속 출마의 변과 그가 그리는 영덕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현재의 지역 정치가 군민의 뜻이 아니라 ‘공천 권력’, 즉 공천권자 한 사람의 판단에 좌우되고 있는 현실을 목도했습니다. 이러한 불공정 공천과 후보 선별은 결국 영덕군민의 신성한 선택권마저 차단하고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구태에 머물러 있는 정당을 떠나, 비록 외롭고 힘들지만 군민의 선택을 직접 받겠다는 각오로 무소속이라는 가시밭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오직 영덕군민만을 공천권자로 모시고 당당하게 평가받겠습니다.

-지난 4년간 지역에서 많은 고민을 해오신 것으로 압니다. 후보님이 바라보는 영덕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요?

▲지난 4년 동안 영덕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청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현실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현재 영덕은 농어민의 소득 정체,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심각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다음으로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닙니다.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영덕의 미래는 없습니다. 군민의 삶과 직결된 이 생존의 문제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결책을 찾아내겠습니다.

-출마의 변에서 모교인 영해초등학교 교가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언급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과거의 지혜와 전통을 단순히 머리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되새기며 그 안에서 새로운 통찰과 혁신을 얻는 태도가 바로 온고지신입니다.

우리 영덕은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의 고장입니다. 이제는 이 훌륭한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맞춘 ‘영덕만의 새로움’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옛것을 지키되 과감히 혁신하는 영덕을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김영준 후보만의 핵심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고, 서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며 첨단 산업과 트렌드의 변화를 몸소 겪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공학,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는 지역 내 그 어떤 후보보다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IT 전문성은 단순히 개인의 스펙에 그치지 않고, 향후 영덕에 원전과 연계된 첨단 산업 및 기업을 유치하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영덕에 디지털 혁신을 접목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덕군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더 이상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영덕을 옆에서만 바라보는 방관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군의원은 거창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치인이기 이전에 지역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보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말만 앞서는 정치가 아니라, 영덕군민의 실제 주머니 사정과 삶의 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군의원이 되겠습니다. 늘 주민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진짜 일꾼이 되겠습니다. 늘 군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취재 후기

정당 간의 진흙탕 싸움과 공천 잡음에 지친 영덕 표심이 점차 '인물과 정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거대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겠다는 김영준 후보의 뚝심과 탄탄한 IT 전문성이, 이번 영덕군의원 선거판에 신선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