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간호학과 RCY, 적십자 표창으로 봉사 실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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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RCY, 적십자 표창으로 봉사정신 인정받다
나눔과 책임감으로 지역사회 변화를 만드는 대학생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꾸준한 봉사와 나눔 실천으로 대한적십자사 사회봉사부문 표창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호남대 간호학과 RCY 단원들 대한적십자사 사회봉사부문 표창장 수여(왼쪽부터 이명우, 김가영, 김선아)/호남대
호남대 간호학과 RCY 단원들 대한적십자사 사회봉사부문 표창장 수여(왼쪽부터 이명우, 김가영, 김선아)/호남대

학과 동아리인 RCY 단원들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온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인도주의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실천해 왔고, 그 노력이 공식적인 수상으로 이어지면서 학내에도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단순한 이력 한 줄을 넘어,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 타인을 돌보는 태도와 사회적 책임 의식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표창은 더욱 의미를 더한다.

호남대학교 간호학과에 따르면 세계 적십자의 날을 맞아 학과 동아리 RCY 단원들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사회봉사부문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RCY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면서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온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된 것이다. 윤예준, 김가영 학생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고, 이명우, 김선아 학생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간호학과는 지난 5월 11일 별도의 표창장 수여식을 마련해 선정된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특정 행사에 일회성으로 참여한 결과라기보다, 학생들이 학내외에서 쌓아온 지속적 봉사활동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상 학생들은 평소 RCY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와 협동심을 보여왔고,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 현장에서도 꾸준히 모범적인 모습을 실천해 왔다. 특히 봉사활동 과정에서 단순히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동료를 배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태도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필요한 돌봄의 가치가 교실 밖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표창의 배경으로 읽힌다.

RCY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조직으로, 호남대 간호학과 RCY 역시 창단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넓혀왔다. 호남대 간호학과 RCY는 2025년 9월 새롭게 창단된 대한적십자사 소속 청소년 단체다. 비교적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제빵 나눔 봉사, 연탄 나눔 봉사, 플로깅 활동, 유기견보호소 봉사, 지역아동센터 멘토링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꾸준히 봉사를 이어왔다. 이는 특정 주제에 한정된 활동이 아니라 복지, 환경, 동물보호, 아동 지원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손길을 보태려는 자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호학과 동아리라는 특성상 RCY 활동은 학생들에게 봉사 이상의 교육적 의미도 안겨주고 있다. 간호는 단순한 의학 지식이나 술기만으로 완성되는 전공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과 필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중요한 분야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과정은 전공 교육의 연장선이자 예비 간호인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실천적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실제 봉사 현장에서는 다양한 세대와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 책임감 등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된다. 이번 수상은 이런 과정이 단지 학생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확인해 준 사례이기도 하다.

표창장 수여식은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동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RCY 담당 교수인 김은정 교수는 직접 상장을 전달하며 수상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교수는 “RCY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RCY 활동의 본질이 단순히 시간을 들여 봉사 실적을 쌓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경험에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학생들 역시 이번 수상을 개인적 영광을 넘어 앞으로 더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는 다짐의 계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서로 축하를 나누며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봉사 경험이 자신들에게 준 의미를 되새겼다. RCY 회장을 맡고 있는 김가영 학생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RCY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표창이 활동의 마침표가 아니라, 더 넓은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 사회에서 봉사활동은 흔히 비교과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의 가치관과 직업윤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경험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의료·보건 계열 학생들에게 봉사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감수성과 현장 대응력을 기르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호남대 간호학과 RCY 단원들이 보여준 꾸준한 활동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지역사회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내어준 경험은 앞으로 간호현장에서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가능성이 크다.

이번 표창은 동시에 호남대 간호학과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학생들이 전공 지식뿐 아니라 실천적 인성, 공동체 의식, 사회참여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환경이 있었기에 이런 성과도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과 차원에서 RCY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수진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격려해 온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봉사가 특정 소수 학생의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학과 문화로 자리 잡을 때, 대학은 지역사회와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대한적십자사 사회봉사부문 표창은 학생 개인의 수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호남대 간호학과 RCY가 걸어온 봉사 실천의 시간을 확인하는 기록이자,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신호이기도 하다. 제빵 나눔과 연탄 봉사, 환경보호 활동, 유기견보호소 지원, 아동 멘토링까지 다방면에서 이어진 학생들의 실천은 작은 선의가 모이면 지역사회를 얼마나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보여준 이 같은 나눔의 행보가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