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치위생학과, AI 시대 '인간중심 교육' 제시하며 학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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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치위생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이유
인간중심 치위생학으로 준비하는 미래 치과위생사의 역할

광주여대 치위생학과는 최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2026년 한국치위생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초청 강연과 연구논문 발표, 수상 성과를 통해 인간중심 치위생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부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초개인화시대, 인간중심 치위생학의 미래Ⅰ’를 주제로 열렸다. 학계에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또 전문직으로서 어떤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지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환자의 삶과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간중심 접근이 앞으로의 치위생학 교육과 실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문상은 교수는 초청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 지속 가능한 계속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치위생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 교수는 포괄치위생과정(CDHC) 도입 20년의 흐름을 돌아보며, 현재 치위생 교육이 임상 판단 훈련보다 서식 작성이나 마네킹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구강 상태만이 아니라 생활 습관과 삶의 맥락까지 함께 이해하는 전문적 사고과정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교수는 “치과위생사의 미래는 기술보다 주 업무를 무엇으로 세우는가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AI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오히려 사람을 이해하고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 즉 인간중심의 전문성이 더욱 핵심 역량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치과위생사의 직무 정체성과 교육 철학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다.
광주여대 치위생학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도 함께 선보였다.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은 총 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역량을 드러냈고, 문상은 교수와 김윤정 교수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대학원생 강다영(석사 3학기)의 연구는 장려상을 받아 학과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교수진뿐 아니라 대학원생까지 함께 성과를 거두며 교육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과의 학술 분위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대학원생들도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AI 시대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CDHC 기반의 임상적 사고와 계속구강건강관리 역량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치위생 교육이 단순한 술기 중심을 넘어, 환자 중심의 판단과 지속 관리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학술대회의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광주여대 치위생학과는 매년 관련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과 증례보고를 발표하며 꾸준한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전공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대학의 학문적 위상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AI 시대 변화 속에서도 치위생학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