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선거 판도 뒤바꾼다…체육계 27개 종목단체 강성휘 지지 선언
작성일
체육계 27개 단체의 집단 지지, 목포시장 선거판 뒤흔들다
생활체육부터 엘리트체육까지, 체육인들이 주목하는 정책 비전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목포시장 선거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지역 체육계가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전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목포 지역에서는 직능단체와 시민사회, 청년층, 장애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목포시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며 정치권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강성휘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목포시 체육회 산하 27개 종목단체 회장단은 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들 단체는 목포 체육의 미래와 지역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강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상징적 지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체육계가 향후 시정 운영에서 체육 정책의 비중과 실행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드러낸 대목으로 읽힌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를 둘러싼 지지세는 여론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유소년 체육 기반이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체육계의 공개 지지는 일반 유권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목포시의 경우 지역 공동체 활동과 생활체육 동호회 기반이 꾸준히 확장돼 왔다는 점에서, 체육계의 집단적 의사 표명은 단순한 행사성 선언 이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체육회 산하 27개 종목단체, 공개 지지 배경 밝혀
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한 회장단은 입장문을 통해 “목포 미래와 체육 발전을 위해 강성휘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 대전환을 통해 침체된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체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체육계가 단순히 체육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민생, 경제, 도시 경쟁력과 체육 발전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들은 또 생활체육 활성화와 엘리트체육 경쟁력 강화, 유소년 체육 육성, 건강도시 기반 조성 등을 거론하며 강 후보가 이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체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단순한 행사 지원이나 예산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선수 육성 시스템, 시민 참여 기반, 종목별 균형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 정책 방향은 체육시설 조성, 운영 예산, 대회 유치, 학교 및 클럽 연계 프로그램, 장애인체육 지원 등과 직결되는 만큼, 체육인들의 관심은 선거 때마다 높은 편이다. 이번 지지 선언 역시 체육 현장의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생활체육부터 유소년 육성까지…체육계 기대 반영
목포 체육계가 이번에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그리고 유소년 체육이다.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생활체육은 지방정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으로 꼽힌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단지 체력 증진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활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문 선수 육성과 학교체육, 유소년 체육 기반이 더해져야 도시의 장기적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지방도시에서는 체육시설 노후화, 종목별 지원 편차, 지도 인력 부족, 청소년 참여 기반 약화 등 다양한 과제가 동시에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체육인들은 선거 국면에서 후보가 체육 정책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행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번 지지 선언도 그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회장단은 강 후보가 목포 체육 발전과 건강도시 구축에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단지 특정 후보에 대한 호의적 평가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시정 운영에서 체육이 도시정책의 주변부가 아닌 핵심 생활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집약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강성휘 후보 “체육인 지지,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여”
강성휘 후보는 체육계의 지지 선언과 관련해 감사의 뜻과 함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목포 체육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온 체육인 여러분이 뜻을 모아 지지해 주신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체육은 시민 건강과 공동체를 살리는 힘이고, 엘리트체육과 유소년 체육은 목포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강 후보는 체육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시민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환경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로 읽힌다. 선거 과정에서 각 후보가 다양한 분야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가운데, 체육 분야에서는 실질적 시설 확충과 운영 지원, 종목단체와의 소통 체계 구축 여부가 공약의 실효성을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 후보 측은 이번 지지 선언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현장 체육인들의 문제의식과 정책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선거에서 각계 지지 선언은 상징적 의미도 크지만, 해당 집단이 무엇을 요구하고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언은 목포 체육계가 향후 시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용·요양·장애인·청년까지…확산되는 지지 선언
강 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은 최근 들어 체육계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후보 측은 최근 미용사회 전남서부지회와 대한요양보호사협회 전남지부를 비롯해 목포시 10개 장애인단체, 목포시 서바이벌협회, 목포 청년 모임, 신안군 청년회 등에서도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직능단체와 시민단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 표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선거 막판 판세 형성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방선거는 정당 구도뿐 아니라 후보 개인의 지역 밀착도, 현장 접점, 조직력, 지지층 결집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정 분야의 지지 선언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경우, 유권자들 사이에서 후보에 대한 안정감이나 경쟁력 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선거 결과는 다양한 변수 속에서 결정되는 만큼, 지지 선언이 곧바로 표심으로 직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목포 체육계의 공개 지지는 선거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임은 분명하다. 지역 체육인들이 어떤 이유로 한 후보에게 힘을 실었는지, 그리고 그 기대가 실제 정책과 시정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유권자들이 지켜볼 대목이다.
6·3 목포시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후보를 둘러싼 세 결집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 체육회 산하 27개 종목단체의 강성휘 후보 지지 선언은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체육 정책에 대한 현장 요구,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 지역 미래를 둘러싼 선택이 맞물리며 목포시장 선거전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