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광주·전남 잇는 종단 유세로 대도약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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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농촌·도시 아우른 현장 행보… “청년과 지역경제 함께 살릴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3일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대규모 현장 민생 유세에 나서며 지역 통합과 미래 성장 비전을 강조했다.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3일 장성황룡강음악힐링축제가 열리고 있는 장성 황룡강변 일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정현후보 캠프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3일 장성황룡강음악힐링축제가 열리고 있는 장성 황룡강변 일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정현후보 캠프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도심과 전남 주요 지역을 잇는 종단형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관광과 산업, 농촌과 도시, 청년과 어르신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주·전남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유세는 단순한 선거운동 차원을 넘어 광주와 전남의 생활권, 산업권, 문화권을 하나로 묶는 통합 현장 행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곳곳의 일상과 산업 현장, 관광 자원과 상권, 청년과 소상공인, 농촌과 원도심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과 만나며 광주·전남 통합 발전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날 일정은 새벽 광주 증심사 입구에서 시작됐다. 이 후보는 이른 아침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하루를 열었다. 선거철 통상적인 유세 공간을 벗어나 시민의 일상 동선 속으로 직접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이후 광주 시내 거리 유세를 거쳐 전남 지역으로 이동하며 촘촘한 현장 일정을 이어갔다.

전남에서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아 관광과 지역경제의 연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성황룡강음악힐링축제가 진행 중인 장성 황룡강변 일원과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대표 관광지를 돌며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의 산업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지역 축제가 단순한 행사성 이벤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보고, 체류형 관광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축제는 이제 단순히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 창업의 기회를 넓히며,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리는 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정책 역시 보여주기식 개발이 아니라 방문객이 실제로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구조를 만드는 데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광과 문화, 상권과 숙박, 지역 특산물과 청년 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광주·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오후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변으로 이동해 유세를 벌이며 광주·전남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만나 지역민의 자부심이 담긴 기아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편, 스포츠와 지역경제, 시민문화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 활력 회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역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즐거움과 활력 역시 도시 경쟁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저녁 시간에는 첨단 먹자골목과 동명동 청년거리에서 청년층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만나며 늦은 시간까지 현장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후보는 청년 유입과 골목상권 회복, 자영업 환경 개선이 광주·전남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보고 있다. 특히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청년이 머물며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정 전반에서 이 후보가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다. 산과 강, 관광과 산업, 농촌과 도시, 청년과 어르신을 하나의 생활권과 발전 전략 속에 묶어내야 광주·전남의 경쟁력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지역 안의 단절과 격차를 줄이고, 분산된 자원과 잠재력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할 때 비로소 통합특별시장 체제의 의미도 살아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광주와 전남을 별개의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미래 공동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일정은 광주·전남의 현재와 미래를 하루에 압축한 상징적 동선”이라며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 산업과 관광이 숨 쉬는 공간,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의 현실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은 더 이상 나뉜 채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광과 산업, 농촌과 도시를 하나로 연결해 지역의 체질을 바꾸고 광주·전남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날 유세를 두고 이 후보가 통합과 현장성, 생활밀착형 메시지를 동시에 부각한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축제장과 관광지, 스포츠 공간, 청년상권, 도심과 농촌을 두루 찾으며 광주·전남 전역을 하나의 서사로 묶으려 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동선 과시가 아니라 각 공간이 가진 경제적·문화적 의미를 연결하며 통합 발전의 논리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번 종단 유세는 결국 광주·전남의 미래를 어떤 방식으로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이 후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일정으로 해석된다. 지역별 현안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관광, 문화와 상권, 세대와 공간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본격적인 선거 국면 속에서 이 후보가 내세운 ‘광주·전남 대도약’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