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건축학과 졸업생, 국가직 7급 합격…지역인재 17명 배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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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졸업생, 국가직 공무원 합격의 비결은?
동신대 17년 누적 합격, 체계적 지원 시스템의 승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가 올해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며 지역인재 공직 진출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급 지역인재 합격자 정승용씨 / 동신대
7급 지역인재 합격자 정승용씨 / 동신대

특히 대학의 체계적인 비교과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합격은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건축학과 졸업생 정승용 씨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6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기술직군 시설 직렬 건축 직류에 최종 합격했다. 정 씨는 2025년 2월 졸업생으로, 재학 당시부터 꾸준히 공직 진출을 목표로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격으로 동신대는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 시행 이후 총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사회에 우수한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국가 인재 선발 제도다. 대학 성적 상위 10% 이내의 우수 학생을 대학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필기시험인 PSAT와 헌법 시험,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 자체가 엄격한 데다 필기와 면접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합격의 의미도 작지 않다.

◆지역인재 7급 합격자 꾸준히 배출한 동신대

동신대학교는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가 시행된 이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해 왔다. 2006년 첫 합격자를 시작으로 2009년, 2012년, 2014년 2명, 2015년 2명, 2017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3년, 2024년 3명, 2025년, 그리고 올해 2026년까지 합격자를 이어오며 누적 17명을 기록했다. 특정 연도에 일회성 성과를 낸 것이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으로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동신대의 공직 진출 지원 역량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 대학이 국가직 공직 진출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수 학생 확보와 학사 관리,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시험 대비 지원, 진로 설계와 면접 컨설팅까지 여러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기 때문이다. 동신대는 이러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학생들이 공직 진출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승용 씨의 합격 역시 이러한 축적된 시스템 위에서 나온 성과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한 명의 합격자 배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인재 양성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사례로 읽히기 때문이다.

◆정승용 씨, 전공 역량과 자격 갖추며 체계적으로 준비

정승용 씨는 재학 기간 동안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국가직 7급 진출을 준비해 왔다. 그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건축기사 자격증, G-TELP Level 2 등을 취득하며 기본적인 경쟁력을 다졌고, 전공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EM공학콘서트, 융합캡스톤디자인, 플래그십 육성 공학프로그램, AI 자격증 과정,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멘토지도교수제, ChatGPT 활용 실무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는 단순히 시험 점수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실무 활용 능력, 변화하는 직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키워온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학과 성적 역시 꾸준히 상위 10% 이내를 유지하며 지역인재 7급 추천 자격을 충족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선발은 기본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뒷받침돼야 도전 가능한 제도이기 때문에, 성실한 학업 수행과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정 씨는 자격증과 비교과 활동, 성적 관리까지 균형 있게 준비하며 추천과 선발의 기준을 충족한 셈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도 합격 밑거름

정 씨의 준비 과정에서는 대학의 취업지원 시스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단계에서는 동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하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자기소개서 완성도와 면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정 씨는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채용 동향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입사지원서 첨삭 클래스와 자기주도형 DIY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 같은 지원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수험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실질적인 컨설팅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직 채용은 단편적인 스펙보다 직무 이해도와 논리적인 자기표현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이런 지원 체계는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장에서도 이러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학생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다. 동신대가 이번 합격을 포함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바로 이 같은 세밀한 지원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국민에게 도움 되는 공직자 되겠다” 포부

정승용 씨는 합격 소감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온 목표를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 준비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학의 지원이 단순한 형식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 수험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움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 씨는 앞으로 국가직 7급 건축 공무원으로서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는 단지 시험 합격에 만족하지 않고,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으로 선발된 그는 앞으로 1년간 수습직원으로 근무한 뒤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 국가직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 이후에도 일정 기간 실무 경험과 평가를 거쳐 정식 임용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의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취업지원 강화로 다양한 진로 성과 이어가

동신대학교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비롯해 직무특강, 직무탐방,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등 여러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가직 지역인재 7급 합격자 배출은 이러한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지역 대학이 수도권 중심 취업 경쟁 구도 속에서도 공직과 공기업, 민간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는 점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진로 지원 시스템의 완성도를 가늠하게 한다.

동신대는 이번 정승용 씨의 합격을 계기로 지역인재 양성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장기간 이어진 누적 합격 성과와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인재의 공직 진출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현실의 성과로 연결하는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동신대의 이번 성과는 지역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