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해체설 돌았는데” 대통령경호처가 다시 신입 경호관 뽑는다, 내달 15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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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선발…12월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

지난해 조직 해체 우려 속 돌연 신입 채용을 취소했던 대통령경호처가 다시 공채 선발에 나선다. 새 정부 출범 2년 차에 처음 진행되는 경호관 채용이다.
경호처는 오는 6월 15일~30일까지 신입 경호 공무원(7급)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원서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전형은 △필기시험 △체력 검정 △심층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관은 국가 원수의 안위를 책임지는 고도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헌법 가치를 준수하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유연한 소통 능력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관리와 굳건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경호' 시대를 함께 열어갈 유능하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원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대통령경호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 정부 들어 경호처가 신입 직원을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호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당시 진행 중이던 신입 공채와 경력 채용을 모두 취소했다. 정부 교체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정책 구현을 위한 검토를 취소 이유로 들었지만 이후 다시 채용 계획을 잡지 않았다.
계엄 여파로 주요 간부들이 징계받은 데 더해 신입 채용마저 철회되면서 경호처 내부에서는 “조직 해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 경호 기능을 경찰로 이관하고 경호처 근거 규정을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경찰이 일시적으로 최근접 경호를 담당하면서 경호처 위상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