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맑고 따뜻하다는데…연휴 뒤 전국 날씨 심상치 않다
작성일
연휴 동안 초여름 더위
다음 주 화요일 전국 비 전망
전국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빠져나가면서 다시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2일 전국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밤부터는 다시 흐려지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날까지 전국 곳곳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물러가면서 낮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서울과 전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평년 수준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이날 아침까지 부산과 울산, 경북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곳에 따라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 북서부에는 오후 한때 5㎜ 미만의 소나기가 지나겠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도로가 젖어 있거나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어 출근길과 이동길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낮 최고 27도…비 그친 뒤 다시 오른 기온
이날 아침 공기는 비교적 선선하다. 전날 비의 영향이 남아 있는 데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일부 내륙은 10도 초반까지 떨어졌다. 다만 낮부터는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빠르게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날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지역이 많아 체감상 더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세종 14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울산 15도, 창원 16도, 제주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1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세종 25도, 전주 27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울산 21도, 창원 23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에는 15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지만 낮에는 26도까지 오르겠다. 전날보다 6도 안팎 높은 수준이다. 대전과 광주도 25도까지 오르겠고 전주는 27도까지 올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낮에는 초여름 기운이 뚜렷하겠다. 반면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릉과 울산 등 동해안 지역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며 비교적 선선하겠다.

낮 동안에는 자외선도 강하다. 비가 그친 뒤 대기가 맑아지는 지역이 많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점심시간 전후로 장시간 밖에 머물 경우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 공기 질은 대체로 무난하겠다.
오전까지 안개도 변수다. 강원 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과 충북을 중심으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서해 남부상에도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과 해상 상황도 살펴야 한다. 경상권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안팎까지 강해질 수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23일까지 너울에 따른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산책이나 낚시를 계획했다면 안전선을 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엔 대체로 맑지만 일부 비…다음 주 화요일 다시 전국 비
주말이 시작되는 2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부산과 울산, 경북 동해안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도 오전부터 낮 사이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오전부터 낮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아 주말 야외 활동에 큰 불편을 줄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하늘이 흐린 시간대가 있겠고 해안가와 동해상에서는 바람과 물결이 변수로 남겠다. 나들이나 이동 계획이 있다면 우산보다 얇은 겉옷과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옷차림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일요일인 2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주말과 연휴 동안 조금씩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요일인 25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직 5월 하순이지만 한낮에는 여름에 가까운 더위가 예상된다. 아침과 밤에는 비교적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날씨가 이어져 옷차림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다만 초여름 더위는 오래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 주 화요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에도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면 낮 기온은 다시 내려가겠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상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실내 공기가 눅눅하게 느껴지는 초여름 특유의 꿉꿉함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개가 짙은 지역과 강풍이 부는 해안가, 물결이 높은 동해상에서는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