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또 붙잡혔다 석방된 김아현 활동가, 비행기편으로 22일 귀국
작성일
여권 무효화된 상태라 여행 증명서로 귀국할 예정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 씨가 태국을 거쳐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아현 씨 등 활동가들은 최근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 가운데 김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석방됐다.
이스라엘서 석방된 김아현 활동가, 2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아현 씨는 태국 방콕에서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 입국 예정 시간은 22일 오전 6시 35분이다.
석방된 김아현 씨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이송된 뒤 현지 시각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석방 직후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영사가 김 씨를 접견한 결과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라 외교부가 발급한 여행 증명서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KFFP'는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함께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 씨도 같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김아현 씨와 같은 배를 탑승했다가 함께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는 아직 구금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의 석방이 확인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해초(김아현 씨)와 (김)동현 활동가가 빠르게 석방된 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아직 풀려나지 않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선박 나포로 체포된 한국 국민들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석방 조치를 했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이 나포 행위를 통해 우리 국민을 체포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다만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부는 필요한 영사 조력과 외교적 대응에 만전을 기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 측이 특별한 한국 국민 두 명에 대해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