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사흘만 반짝…부처님오신날 연휴 ‘날씨 예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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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사이로 비가 빠져나갔다, 야외활동 적기
초여름 더위 속 하루 차이로 갈린 날씨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인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에는 대체로 야외활동하기에 무난한 날씨가 펼쳐지겠다.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던 비가 물러나고, 연휴 기간에는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연휴가 끝난 오는 26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연휴 날씨는 말 그대로 ‘아슬아슬하게’ 날씨 변수를 비켜간 모양새다.

사흘 연휴 야외활동 무난…비는 연휴 직전 물러난다
기상청은 21일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수도권과 강원내륙에서는 이날 오후,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에 그치겠다고 알렸다. 다만 강원중남부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산지는 오는 22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후에는 점차 날이 개겠다.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는 오는 22∼23일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구름이 많다’는 하늘의 60∼80%를 구름이 덮은 상태를 뜻한다.
부처님오신날 연휴가 본격화되는 오는 24∼25일에는 우리나라가 고기압권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휴 초반에는 구름이 다소 많을 수 있지만, 대체로 비 걱정 없이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무난한 흐름이다.
연휴 뒤엔 다시 비…사흘만 비켜간 하늘

이번 예보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연휴가 끝난 직후의 변화다. 사흘 연휴 동안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연휴가 끝난 오는 26일에는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며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기온도 함께 떨어질 전망이다. 연휴 기간에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는 26일 비가 내리면서 다시 낮아지는 흐름이다. 결국 나들이객 입장에서는 연휴 기간이 큰 날씨 변수 없이 지나가지만, 바로 뒤이어 비 소식이 잡힌 셈이다.
이 때문에 이번 부처님오신날 연휴는 야외 나들이, 성묘, 가족 모임, 여행 계획을 세운 이들에게 비교적 반가운 예보다. 비가 연휴 한가운데 들어오지 않고 직전과 직후로 비켜가면서, 사흘간의 이동과 야외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대체공휴일 내륙 한낮 30도 안팎…옷차림은 가볍게

기온은 오는 23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겠다. 오는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오는 2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2∼16도, 낮 최고기온이 21∼29도까지 오르겠다.
대체공휴일인 오는 25일에는 한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낮 동안에는 초여름에 가까운 더위가 느껴질 수 있어 외출 때는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이 적절하다. 반소매나 얇은 셔츠, 리넨 소재 의류처럼 열이 잘 빠지는 옷이 알맞다.
다만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낮거나 바람이 불 수 있다. 장시간 외출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이동 계획이 있다면 얇은 카디건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는 편이 좋다. 낮에는 더워도 일교차가 있는 시기인 만큼 체온 조절이 중요하다.
코레일 임시열차 투입…연휴 이동 수요 대비

반짝 날씨가 좋아지면서 여행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임시열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을 확대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23일부터 대체휴일인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경부선과 호남선 등 전국 4개 노선에 KTX와 일반열차를 총 38회 추가 운행한다. 이에 따라 공급 좌석은 약 1만 9000석 늘어난다.
연휴 다음 날인 오는 26일에는 새벽 시간대 KTX를 3회 추가로 운행해 출근길 이용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연휴 기간 이동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열차 이용객은 예매 상황과 출발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휴 이후 당분간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 낮 기온은 25도 안팎인 평년기온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사흘 연휴는 대체로 맑고 덥겠지만, 이후 다시 비와 기온 변화가 예고된 만큼 야외활동과 이동 계획은 날짜별 예보를 확인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