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고온기 시설원예 농가 현장기술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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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망고·파프리카 재배농가 찾아 생육관리·품질향상 집중 지도…농번기 대응 총력

영광군은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을 ‘영농 현장 기술지원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목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재배환경 관리, 병해충 예방,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등에 집중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상 여건 속에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를 위해 군은 8개 팀, 38명 규모의 현장 기술지원반을 편성했다. 분야별 전문인력이 농가를 찾아 작물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온도·습도·양액·병해충 관리 등 작목별 핵심 재배기술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단순 점검을 넘어 농업인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즉시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5월 19일 염산면 신성리 일원의 시설원예 농가를 방문해 시설복숭아, 망고, 파프리카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고온기 생육관리와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작목별 생육 단계에 맞춘 맞춤형 관리 기술을 직접 안내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복숭아 재배현장에서는 조생종 복숭아의 수확기 품질관리와 함께 시설 내부의 온·습도 조절, 병해 예방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지도됐다. 수확기를 앞두거나 수확 중인 시기에는 당도와 색택, 저장성 등 품질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군은 세밀한 환경관리와 병해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망고 재배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착과와 당도 향상을 위한 환경관리, 병해충 대응기술을 집중 점검했다. 망고는 재배환경 변화에 민감한 작물인 만큼 온도와 습도, 환기, 수분 관리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생육단계별 관리 요령과 고온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지도가 이뤄졌다.
파프리카 재배현장에서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생육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기술과 양액관리, 작형별 재배환경 조절 방법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파프리카는 하계 고온기에 생육 불량과 품질 저하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적정한 양수분 관리와 시설 내 환경 조절이 핵심 관리 요소로 꼽힌다.
영광군은 이번 현장 기술지원을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기별·단계별 영농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현장 점검 결과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적인 사후 기술지원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실제 재배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설복숭아는 영광지역의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영광군은 2020년부터 시설복숭아를 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왔으며, 현재 염산면을 중심으로 12농가, 7.2ha 규모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5월 10일 첫 수확을 시작했으며, 6월 10일경 수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번기에는 현장 대응 속도와 재배관리 수준이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기술지원을 강화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