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옹호…"왜 스태프들은 책임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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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해명 중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사례 언급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사흘 연속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사례를 언급하며 "얼굴 팔린 연예인이 약자"라고 울분을 토했다.

MC몽은 지난 2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불법 도박 등에 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라이브 방송은 18일부터 이날까지 3일째 이어졌다.
MC몽은 회사 투자금과 공연 선급금 등을 도박에 사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나는 직원들 월급을 걱정해 저작권까지 팔았던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일부 언론사 PD 등 제작진이 악의적 제보자와 결탁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돌연 최근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 아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MBC 드라마가 역사 왜곡이라고 몹시 욕먹으면서 아이유가 고개를 숙였다. 왜 아이유가 고개를 숙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역사왜곡을 하게 만든 스태프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아이유가 고개를 숙인다. 왜?"라면서 "얼굴 팔린 연예인이 약자다. 연예인이 공자이길 강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6일 종영했다. 그러나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다. 무엇보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 마치 중국의 속국처럼 그려져 큰 비판을 받았다. 11회 방송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이 새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의 '천세'를 외치거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을 쓴 모습 등이 나타났다.
논란이 일면서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을 비롯해 제작진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이유는 사과문을 통해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며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변우석도 자필 편지를 통해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작품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도 "제작진을 대표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작품을 집필한 유지원 작가의 공식 사과도 전해졌다. 그는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다.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