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녹색 휴식처' 포항 학산공원 개방...환호공원 이어 두번째 민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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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놀이터·체육센터·사계정원 조성…철길숲·학산천 잇는 녹색축 기대
환호근린공원 북측 25년 완공...시민 휴식처로 각광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도심 속 녹색 휴식처가 될 경북 포항시의 학산공원이 18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환호공원에 이어 두번째 민간공원이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공원 조성비 300억 원과 보상비 472억 원 등 총 772억 원이 투입됐다.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충당돼 시 재정 부담 없이 대규모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학산공원은 학산천 생태하천과 철길숲 인근에 위치해 기존 도심 녹지축과 연계성을 높였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녹색 생태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내에는 너른마당과 체육센터, 궁도장, 무장애놀이터, 사계정원, 어울림마당, 오름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생활형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공원 중심부인 너른마당에는 거울 연못과 폭포, 잔디광장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경사면 곳곳에는 꽃잔디를 식재해 계절감을 살렸다.
포항시 공원 가운데 처음 도입된 무장애놀이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보도육교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체육센터는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6월 중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궁도장은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마친 뒤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산공원은 환호공원에 이어 지역 내 두 번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도심공원으로, 장기간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던 부지를 대규모 복합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며"이로써 도심 녹지 확충과 생활형 문화공간 조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25년 9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첫 성과로 환호근린공원 북측 준공식을 개최했다.
환호근린공원은 2001년 남측 공원 조성 이후 20년 넘게 미개발로 남아 있던 공간이 2020년 협약체결일 이후 2022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돼 남측과 북측을 합쳐 100만㎡가 넘는 대형 녹지 공간으로 거듭났다.
당시 완공된 북측 공원에는 보행교, 식물원, 하늘연못, 책읽는 숲, 환호뜰, 순환데크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식물원은 남측의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명소가 되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환호공원이 인근 스페이스워크 등 명소를 중심으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이번에 개방된 학산공원도 도심 녹지 확충과 생활형 문화공간 조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포항시가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