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내일, 군민의 생각에서 시작된다

작성일

강진군,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 수립 앞두고 군민·생활인구 대상 대국민 설문조사 추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진군이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그 첫 단계로 군민은 물론 관광객과 출·퇴근 근로자 등 강진과 관계를 맺고 있는 생활인구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향후 5년간의 법정 계획으로, 인구 활력 회복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단순히 인구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지역에 머무르고 생활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강진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전입 촉진, 생활인구 확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주민 중심의 정책 설계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군민뿐 아니라 강진을 찾는 방문객, 지역에서 일하는 통근자 등 이른바 **‘생활인구’**의 의견까지 적극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는 지역의 인구정책이 이제 단순한 주민 등록 인구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지역과 연결돼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체감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입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 시책 선호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강진 정착을 위한 필요 정책,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등 실질적인 정책 설계에 도움이 되는 항목들이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 같은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높은 대책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설문조사는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홍보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모바일 설문 화면으로 바로 연결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읍·면사무소에도 관련 홍보 포스터가 부착돼 있으며, 강진군청 홈페이지에도 설문조사 접속 링크가 게시돼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군은 보다 많은 군민과 생활인구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이 이번 설문조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구문제가 단순히 한 부서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현안이기 때문이다. 청년층 유출, 출생률 저하, 고령화 심화 등으로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일방적인 판단보다 실제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사는 군민과 생활인구가 함께 참여해 강진의 미래 밑그림을 그려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희 강진군 인구정책과장은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은 강진군의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강진을 아끼는 모든 분의 고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한 뒤, 향후 5년간 강진의 인구 활력 회복과 지역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민과 생활인구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이번 조사가 강진군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