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다…영광군, 읍·면 순회 간담회로 복지행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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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읍·면 복지담당자와 소통…위기가정 지원부터 고독사 예방까지 현장 중심 협력체계 다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영광군이 지역 복지 현안 해결과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읍·면 복지담당자들과 머리를 맞대는 순회 간담회를 추진하며, 보다 촘촘하고 튼튼한 복지행정 기반 마련에 나섰다.
영광군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지역복지 문제 해결 및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11개 읍·면사무소 복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추진했다. / 영광군
영광군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지역복지 문제 해결 및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11개 읍·면사무소 복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추진했다. / 영광군

군은 지난 5월 8일부터 15일까지 11개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복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정책을 실제 집행하는 최일선 실무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영광군 사회복지과 복지정책팀과 희망복지팀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복지 현장은 제도와 정책이 실제 주민에게 닿는 접점인 만큼, 읍·면 복지담당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영광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복지행정의 방향을 함께 점검하며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업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고민과 개선 의견을 공유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복지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주요 내용이 폭넓게 공유됐다. 먼저 ‘영광곳간 위기가정 배분사업’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이뤄졌다. 이 사업은 위기상황에 놓인 가정을 보다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읍·면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안내와 연계가 필수적이다. 영광군은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을 다시 한번 공유하며 위기가정 지원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또한 읍·면 특화사업의 점검과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읍·면별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가 다른 만큼, 현장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어떻게 발굴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는 획일적인 복지서비스를 넘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합동평가 지표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살 예방 대응체계 강화, 나눔문화 활성화, 고독사 예방 등이 포함됐다. 이들 과제는 단순한 평가 항목을 넘어 지역사회가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할 복지 현안들이다. 특히 고립과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은 지역사회 안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더 큰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읍·면 단위의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울러 읍·면 복지행정 종합평가 안내, 긴급돌봄지원사업 안내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긴급돌봄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돌봄을 적시에 제공하는 제도인 만큼, 현장 실무자들의 이해도와 대응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사업들이 실제 필요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실무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간담회는 일방적인 전달 형식이 아니라, 실무자들의 의견이 활발히 오가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는 복지 대상자 발굴의 어려움,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개선 필요사항, 협업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됐고, 영광군은 이를 향후 복지행정 추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책은 현장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에서, 이번 순회 간담회는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영광군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효율적인 복지행정 추진방안을 보다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더 튼튼한 영광군 복지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복지행정의 핵심이 제도 자체보다도 현장에서 얼마나 촘촘하고 유연하게 작동하느냐에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번 읍·면 순회 간담회는 더 나은 복지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과정이었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복지담당자들의 경험과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때, 복지 사각지대는 더 줄어들고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온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영광군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바탕으로 보다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체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하게 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