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의 현재를 살핀다…진도군, 202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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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인 878명 대상 방문 면접조사…맞춤형 보건정책 수립 위한 기초자료 확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보건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진도군청
진도군청

이번 조사는 2026년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진도군 내 19세 이상 성인 8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관리 실태, 의료 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향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건강증진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 조사는 단순한 설문조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과 생활습관, 질병 유병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다시 말해, 주민 개개인의 건강 관련 응답이 지역 전체의 건강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직접적인 밑바탕이 되는 셈이다.

진도군은 이번 조사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528개 표본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878명으로, 통계적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된 표본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진도군민 전체의 건강 수준과 특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는 전문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원은 태블릿 컴퓨터를 활용한 1대1 면접조사를 실시해 응답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조사원의 안내를 받으며 응답할 수 있어, 보다 폭넓고 안정적인 조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조사 항목은 군민들의 일상 건강과 밀접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 의료 이용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항목들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습관과 건강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로 활용되며, 향후 금연사업, 절주교육, 운동 프로그램, 정신건강 지원,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 등 다양한 보건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근거가 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히 통계 수치로만 남지 않는다. 진도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건강문제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군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에 따라 흡연율이나 음주율, 걷기 실천율, 고혈압·당뇨병 관리 수준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획일적인 정책이 아니라 지역 맞춤형 건강정책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도 제공된다. 이는 조사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의 의미는 개인 한 사람의 응답이 지역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는 건강조사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결국 대상자의 성실한 응답과 협조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한 말로 풀이된다.

이번 진도군의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군민 건강의 현재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군민들의 생활 속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이번 조사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