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나주시, 고향사랑기부로 맞잡은 두 손… 영산강 줄기 따라 ‘상생 발전’의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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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47명 자발적 뜻 모아 총 500만 원 상호 기탁…
끈끈한 고향애(愛) 바탕으로 행정·관광·문화 전방위적 협력 기틀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을 대표하는 두 지자체, 담양군과 나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아름다운 상생의 손을 맞잡았다. 영산강의 시원과 흐름을 함께하는 두 지역이 서로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자발적인 기부 행렬에 동참해,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담양군은 지난 15일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 외 5명이 담양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탁식을 진행했다. / 담양군
담양군은 지난 15일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 외 5명이 담양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탁식을 진행했다. / 담양군

담양군은 지난 15일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나주시 관계자 5명이 담양군청을 직접 방문하여, 두 지자체 간의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탁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뜻깊은 상호 기부에는 이정국 담양군수 권한대행을 포함한 담양군 소속 공직자 25명과 강상구 부시장 등 나주시 공직자 22명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양측 공직자들은 상대 지역의 무궁한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각각 25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교차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상호 기탁은 단순한 지자체 간의 교류를 넘어, 남다른 ‘고향 사랑’의 의미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1일 제22대 나주 부시장으로 취임해 현재 나주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강상구 부시장의 고향이 바로 담양군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를 거쳐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한 탁월한 행정 전문가인 강 권한대행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담양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헌신의 마음을 담아 이번 상호 기탁을 직접 이끌어내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의 본래 취지와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담양군은 이번 고향사랑 상호 기부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생태관광 도시 담양과 역사·문화·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인 나주가 관광, 문화, 행정, 경제 등 시정 및 군정 전 분야에 걸쳐 폭넓게 협력하고,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국 담양군수 권한대행은 기탁식 자리에서 “전라도의 오랜 역사적 뿌리를 함께하며 영산강 권역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나주시와 고향사랑기부라는 의미 있는 제도를 통해 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주시 공직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담양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될 것”이라며, “이번 상호 기부가 단순한 응원을 넘어, 두 지자체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장점을 극대화하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함께 굳건히 성장해 나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담양군과 나주시는 앞으로도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