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스승의 날 메시지…“선생님들이 교육에 전념할 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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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한마디가 삶을 지탱하는 큰 힘”

이재명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맞은 15일 감사 인사와 함께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명감이 결코 사그라들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통해 "스승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힘을 북돋아 주며, 때로는 부모보다 더 가까운 자리에서 성장을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 역시 어린 시절 스승님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하며 "스승님께서 해주신 한마디 말씀이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 삶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 현실도 짚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과 책임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선생님들이 교육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와 교실에서 땀 흘리고 계실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승의 날인 15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이 스승의 날인 15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스승의 날, 개인적 카네이션도 주의

스승의 날은 매년 5월 15일, 교사와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 1963년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들을 찾아뵙는 것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라의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로 날짜가 고정됐다.

이후 법정기념일인 스승의 날은 1973년 폐지되기도 했으나, 교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1982년 공식 부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과거부터 학생들은 이날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곤 했으나 2016년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교육계와 권익위 등에 따르면 학생 개인이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학생 대표 등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전달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악성 민원에 신고 불안…교사 절반은 사직 고민

교육 현장 한편에서는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된 교원단체 설문조사에서 교사 절반 이상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불안 등으로 최근 1년간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 7180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사직을 고민한 교사는 55.5%에 달했다. 사직을 고민한 결정적 요인 1위로는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62.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처우 불만족(42.1%)', '학생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33.6%), '비본질적 과도한 행정업무'(23.4%) 등이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교육적 가치와 헌신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존중받고 있다는 응답은 5.6%에 머물렀다.

교권 침해 경험도 높았다. 지난 1년간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9.6%였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경험은 47.7%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각각 7.1%포인트, 8.3%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교사 2명 중 1명꼴로 교권 침해를 겪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도 컸다. 교사 80.8%는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피소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교직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94.7%가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나 성장을 확인했을 때'를 꼽았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