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농부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드립니다”… 함평군, 신규농업인 ‘맞춤형 영농 현장 교육’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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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무화과·딸기 등 5개 핵심 품목 선정… 선도 농가의 살아있는 재배 기술 및 노하우 직접 전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이 영농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신규 농업인과 귀농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로 나섰다. 탁상행정이 아닌 실제 농업 현장에서 선도 농가의 살아있는 노하우를 직접 배우는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초보 농부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함평군이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 신규 농업인과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현장 교육에 나섰다. / 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 신규 농업인과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현장 교육에 나섰다. / 함평군

함평군은 이달부터 청년 신규 농업인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농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맞춤형 영농 현장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초기 귀농인이나 청년 농업인들은 농업에 대한 열정은 높지만, 작물 재배에 대한 기초 지식과 실전 경험이 부족해 병해충 발생이나 기후 변화 등 돌발 변수에 대처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보거나 영농을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함평군은 이러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배 농업인과 초보 농업인을 연결하는 멘토링 방식의 현장 밀착형 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농업인이 관내에서 오랜 기간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온 선도 농가의 실제 재배 하우스나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된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510명 규모의 소규모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주요 소득 작물인 ▲고추 ▲무화과 ▲딸기 ▲콩 ▲토마토 등 5개 품목을 핵심 교육 과정으로 선정해 품목별로 35회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농사의 첫걸음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지역 토양과 기후에 맞는 품종 분류 및 선택 방법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단계별 재배 기술 및 실습 ▲시기별 병해충 예방 및 방제 관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생육 관리 기술 등 초보 농업인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핵심적인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함평군은 이번 현장 교육이 선도 농가가 수십 년간 땀 흘려 축적해 온 귀중한 영농 경험과 독자적인 기술을 후배 농업인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농업인들이 영농 초기에 겪는 막막함을 해소하고, 실패 확률을 줄여 단기간에 우수한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규 농업인과 귀농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책이나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실용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업인들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춘 다채로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함평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