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6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찍어먹는 문화예술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아동부터 중장년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가들이 교육 강사로 직접 참여해 양평군만의 독자적인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세대별 수요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 과정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볍게 접해본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양평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가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보장한다. 교육 대상은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으로 세분화했다. 각 세대가 지닌 삶의 특성과 문화적 취향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창작의 주체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동 대상 프로그램은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 배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도자(흙을 빚어 불에 구워내는 조형 예술)와 클래식 악기, 국악 판소리 등 손과 몸을 직접 사용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소리를 내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인 자기표현 방식을 익힌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장르 배분으로 기초적인 예술적 소양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층을 위한 교육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특화 장르로 구성됐다. 발레와 글쓰기, 목공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데 목적을 둔다. 목공(나무를 가공해 생활 가구나 소품을 만드는 작업)은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내는 성취감을 제공하며 글쓰기는 내면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사유의 시간을 보장한다. 신체적 활력을 불어넣는 발레 교육은 청년들의 건강한 생활 문화 형성을 돕는다.
중장년층 교육은 삶의 경험을 예술적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데 주력한다. 연극, 노래, 회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연기로 표현하거나 캔버스에 담아낸다. 회화(선과 색채를 이용해 형태를 그리는 미술) 교육은 시각적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같은 세대가 모여 예술로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형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업으로 인해 시간적 제약이 큰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교육을 도입했다. 물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학교 밖 문화시설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여 보다 많은 학생이 예술 교육의 혜택을 누리도록 설계했다. 학교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교육 내에서 채우기 힘든 심층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한다.
교육의 주된 장소는 양평 생활문화센터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거점 공간을 활용해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다. 단순 교육 이수에 그치지 않고 전시, 공연, 쇼케이스(완성된 작품이나 공연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행사)를 포함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참여자들이 한 학기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며 예술적 성취감을 만끽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 박신선 이사장은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대별 특성과 관심사를 세밀하게 반영한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풀뿌리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상세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양평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운영 횟수와 시간이 상이하므로 신청 전 세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관련 문의는 양평문화재단을 통해 가능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이번 교육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