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미사도서관이 지역 사회 인재인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5월 13일부터 청소년들의 독창적인 감각이 담긴 웹툰과 애니메이션 창작물 90여 점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도서관을 소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지역사회 협력 미사도서관과 한국애니메이션고 웹툰 전시회라는 명칭 아래 미사도서관 3층 만화자료실(웹툰 및 만화 전용 서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각자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획한 웹툰 작품 포스터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서사 형식을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시각적 교감을 시도한다. 도서관 내부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청소년 창작자들이 직접 작품 선정과 배치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예술적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유리 진열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설전시가 동시에 운영된다.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 작품과 포스터는 한 편의 영상이 완성되기까지 거치는 복잡한 공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스토리보드(영상 흐름을 그림으로 정리한 계획표)와 캐릭터 디자인 안을 살펴보며 평소 스크린을 통해 접하던 애니메이션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전시된 90여 점의 콘텐츠는 청소년들의 개성 있는 작풍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내며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남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가 아닌 지역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거점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맺은 협력 체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공공 서비스와 결합해 시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학생들은 공공 전시 경험을 통해 예비 창작자로서의 실무 역량을 쌓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청소년 콘텐츠를 향유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전시와 연계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은 5월 23일에 진행된다. 지역 내 중학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하는 이번 체험 활동은 만화창작과 교사가 직접 도슨트(전시 해설사) 역할을 맡아 작품의 기획 의도와 제작 기법을 상세히 들려준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작품 앞에서 이루어지는 생생한 설명을 통해 웹툰 제작의 기초부터 관련 진로 분야까지 폭넓은 정보를 습득한다. 이는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공간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동선으로 기획되었다. 만화자료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전시물들은 도서관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정적인 공간에 활기찬 창작의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하남시는 이번 전시 성과를 토대로 지역 예술가와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관이 지닌 공간적 가치를 다변화하여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별도의 예매 과정이나 관람료 없이 운영되는 이번 전시는 미사도서관 운영 시간 중에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에 대한 세부적인 일정이나 체험 프로그램 신청에 관한 정보는 하남시미사도서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문의도 열려 있다.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기술적 완성도가 결합된 이번 창작 전시는 지역 사회의 문화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