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제4회 연례 엑스알피(XRP) 라스베이거스 행사에 참석한 리플(Ripple)사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리플사가 XRP 공동체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이 자리에서 리플사가 기업 및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XRP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제기된 물음인 '리플사가 여전히 자사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XRP에 전념하고 있는가'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사는 여전히 지구상에서 XRP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체"라면서 "리플사가 XRP의 성공을 가장 간절히 바라는 당사자이며 앞으로도 XRP가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데 가장 큰 관심을 두는 당사자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플사가 가진 XRP 보유량과 위치를 고려할 때 리플사의 헌신을 의심하는 시각이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많은 XRP를 보유한 기업은 해당 자산의 가치와 활용도 그리고 수용성을 극대화할 직접적인 재정적 동기를 가진다. 리플사의 기관 대상 사업은 XRP에 대한 헌신과 분리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 헌신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수단이 된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사가 XRP를 대하는 전략을 주도하는 세 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리플사는 XRP가 가장 유용한 디지털 자산이자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디지털 자산이 되는 동시에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목표는 금융 기관과 자본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함으로써 달성된다. 리플 프라임(Ripple Prime)과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가 그 주요 수단으로 식별됐다.
갈링하우스는 리플 트레저리가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재무 관련 컨퍼런스 참가자들을 겨냥해 빌보드 광고와 버스 랩핑 광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키이바(Kyibba)라고 불리는 리플 트레저리의 주요 경쟁자가 최근 며칠 동안 이곳에서 고객 컨퍼런스를 진행했는데, 당시 리플 트레저리 문구가 적힌 랩핑 버스가 키바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이동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리플사의 최고경영자가 밝힌 이번 입장 표명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발행사와 자산 사이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기업이 특정 자산의 최대 보유자로서 가지는 경제적 이해관계는 해당 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발전과 제도적 수용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리플사는 금융 기관 간의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XRP의 유동성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산의 실제 사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리플사가 계획한 대로 XRP가 유용성, 유동성, 신뢰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될지 여부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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