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아끼는 법…경기도 청년이면 MRI·가다실 비용 현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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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4,400명, 최대 20만 원 건강검진 지원
뇌 MRI·내시경까지 포함된 경기도 청년 맞춤형 검진

경기도가 지역 청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내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청년 4,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 원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2026년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신청자 모집에 들어간다.

2026년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 포스터 / 경기도청
2026년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 포스터 / 경기도청

경기도가 지역 청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내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청년 4,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 원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2026년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신청자 모집에 들어간다.

건강검진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층을 두텁게 보호하려는 조처다. 지원 범위는 일반적인 기본 검진 항목에서 나아가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는 정밀 검사들을 대폭 포함했다. 위·대장 내시경을 비롯해 뇌 MRI(자기장으로 신체 내부를 촬영하는 정밀 검사) 및 MRA(혈관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특수 촬영), 갑상선·복부·유방 초음파 검사 비용 등을 최대 2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예방접종 분야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평소 높은 접종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가다실9가(자궁경부암 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를 포함하여 A·B형 간염 백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이 지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청년기에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성인기에 반드시 갖춰야 할 면역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도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온라인 신청 접수는 5월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29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 포털인 '잡아바 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뒤 필요한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 인원이 전체 모집 규모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간 내라도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경기도는 신청자들의 자격 요건을 정밀하게 심사한 후 오는 7월 1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에 관한 세부적인 자격 요건이나 제출 서류 등 상세 내용은 경기 청년 포털 또는 경기도 미래세대 재단 누리집에 게시된 공식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경기청년 메디케어 콜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구체화한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제때 필요한 검진과 접종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