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키워요, 학대 없는 밝은 세상"… 광주시 광산구, 선운초교서 민·관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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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 긍정 양육 문화 확산 및 아동 권리 존중 사회적 공감대 형성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 광산구가 12일 선운초등학교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광주시 광산구
광주 광산구가 12일 선운초등학교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광주시 광산구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 선운초등학교 정문 및 인근 통학로 일대에서 민·관 합동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권리 존중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체벌 없는 긍정 양육' 문화의 확산을 통해 아이들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광산구청 아동복지 전담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그리고 아동 보호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2곳의 관계자 등 지역 내 아동 보호 네트워크가 총출동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의 명확한 정의와 신체적·정서적 학대, 방임 등 다양한 학대 유형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올바른 성장을 돕는 '긍정 양육 129원칙'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긍정 양육이란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 이해와 믿음을 바탕으로 훈육하는 방식을 말한다.

무엇보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아동학대 신고는 참견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주변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을 때 지체 없이 112나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하는 방법과 이후 진행되는 보호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아동학대 근절의 가장 확실한 예방책임을 호소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혹시 정서적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는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긍정적인 대화로 소통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광산구 아동보호팀 관계자는 "아이들이 폭력과 방임의 그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당연한 책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번 합동 캠페인을 마중물 삼아, 우리 지역 사회 전체가 아동의 인권 보장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아동이 활짝 웃는 행복한 도시 광산구'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촘촘한 아동 보호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