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집념이 빚어낸 성과… 뿌리 굵고 가지 유연해 분재용으로 최적화 20년간 독점 권리 확보… 올가을 '대한민국 국향대전'서 우아한 자태 최초 공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매년 가을밤을 짙은 국화 향기로 물들이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본고장 전남 함평군이 자체 개발한 명품 국화 분재 신품종을 선보이며 국화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비샛별 명품 국화 분재 작품 고찬훈 作 / 함평군
함평군은 최근 국화 분재용으로 탁월한 특성을 자랑하는 신품종 ‘나비샛별’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권 등록을 최종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나비샛별'은 함평군이 앞서 개발했던 우수 품종인 '나비금옥'을 개량해 얻은 결실이다. 지난 2019년 첫 육묘 과정을 거친 이후 무려 6년여의 시간 동안 끈질긴 특성 조사와 까다로운 재배 시험을 거치며 명품 분재로서의 가치를 깐깐하게 검증받았다. 나비샛별 명품 국화 분재 작품 고찬훈 作 / 함평군'나비샛별'의 가장 큰 매력은 분재 예술에 최적화된 생육 조건이다. 굵고 힘차게 뻗는 뿌리와 세월의 풍파를 견뎌낸 고목처럼 자연스럽게 굵어지는 줄기는 분재 특유의 기품을 더한다. 가지 역시 유연해 작업자가 원하는 다양한 수형을 연출하기 쉽고, 무엇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 재배 효율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탁구공을 닮은 작고 앙증맞은 노란 꽃이 오랫동안 시들지 않고 선명하게 피어나 작품의 심미적 완성도를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비샛별 명품 국화 분재 작품 고찬훈 作 / 함평군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의 집념으로 탄생한 '나비샛별'은 2025년 실시된 국립종자원의 재배 시험을 통과하며 품종의 고유성, 균일성,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품종보호권 최종 확정을 통해 함평군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규약에 따라 앞으로 20년 동안 '나비샛별'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등록된 '나비샛별'은 우리 센터 고찬훈 자원기술팀장이 오랜 세월 밤낮없이 연구 현장에서 땀 흘리며 매달린 끝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끈질긴 관찰력이 더해져 탄생한 명품"이라고 연구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함평 국화 분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신품종 '나비샛별'의 아름다운 자태는 다가오는 10월 성대하게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