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AI 기반 탄소복합재 순환시스템 구축 본격화

작성일

산업부 기반고도화사업 선정…국비 65억원 확보
폐탄소복합재 재활용부터 AI 자율제조까지 전주기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원가절감 동시에…우주항공·방산 등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지역전략산업 기반고도화사업’ 공모에 ‘자율형 제조 AI 활용 탄소복합재 순환시스템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복합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스크랩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하고, AI 기반 자율형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탄소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93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도비 17억원, 시비 11억원이 투입된다. 수행기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에코융합섬유연구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맡는다.

주요 내용은 항공기와 풍력 블레이드 등에서 발생하는 폐탄소복합재(CFRP)와 제조공정 스크랩에서 재활용 탄소섬유(rCF)를 회수해 중간재 및 복합재 부품을 제조하고, 전 공정에 AI 기반 자율형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x,rg; 재활용 탄소섬유(rCF) 건식·습식 부직포 제조장비와 AI 자율제조 시스템, AI 적용 5축 가공시스템 등 총 8종의 핵심 장비를 구축하고, 공정 데이터 기반 AI 품질예측 및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복합재 산업의 디지털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활용 탄소섬유(rCF)의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한 제조·평가 및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 탄소소재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와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여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인증, 기술지도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도내 탄소기업의 사업화 확대와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비 운영과 AI 기반 제조공정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 추진한다.

재활용 탄소섬유(rCF)는 원 탄소섬유(Virgin CF) 대비 가격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소재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탄소배출 및 폐기물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전북이 탄소소재의 단순 생산을 넘어 재활용과 AI(인공지능) 제조 기술이 결합된 첨단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도내 탄소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장예진 기자 wordy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