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600만 감독 장항준·김은희 작가 신규 모델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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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독, KB국민은행 새 얼굴이 되다
28년 부부의 케미스트리, 금융 광고로 재탄생하다

KB국민은행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를 새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두 사람의 대중적 신뢰와 부부로서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앞세워 금융 서비스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 미디어랩시소 제공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 미디어랩시소 제공

장항준 감독은 올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누적 관객 1600만 명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세조 찬위 이후 단종의 유배생활을 다룬 이 작품은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가 출연했으며, 역대 한국 개봉 영화 매출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부문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침체기를 겪던 한국 영화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 또한 받고 있다. 장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처음에는 사극이라는 부담감에 망설였지만 아내 김은희의 추천을 믿고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킹덤', '악귀'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한국 장르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방송사 예능국 보조작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장항준 감독을 만나 시나리오 작업을 돕다가 극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전에는 가수 김완선의 백댄서로 활동했다는 이력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해 업계 대표 부부로 자리 잡았다. 예능 작가 시절 3년 후배 부사수로 처음 만났으며, 장 감독 본인도 아내에게 사랑 받고 산다고 자부할 정도의 애처가로 알려져 있다.

KB국민은행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를 새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 미디어랩시소 제공
KB국민은행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를 새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 미디어랩시소 제공
KB국민은행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를 새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 미디어랩시소 제공
KB국민은행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를 새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 미디어랩시소 제공

장 감독은 각종 방송에서 "우리 집의 가장은 김은희 씨"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아내의 커리어를 묵묵히 뒷받침해온 지원군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쌓아온 28년 결혼 생활은 이미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모델 선정을 통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부부의 유쾌하고 현실감 있는 일상 이미지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각자의 전문성과 함께 부부로서의 진솔한 모습으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