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았던 관내 하수도 시설에 대한 복구 공사를 본격적인 우기 전 모두 마무리하며 ‘재난 없는 안전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차집관로 1,164m가 유실되고 맨홀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내촌면(내리·소학리)과 소흘읍(이곡리) 일원의 하수도 시설 복구 사업을 12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준공은 우기 전 복구를 마쳐야 한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예산 편성 전 실시설계를 먼저 추진하는 등 행정 절차를 파격적으로 앞당긴 결과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9억 5,500만 원을 포함해 총 15억 9,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단순히 유실된 관로를 재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파손된 맨홀 23개소를 전면 교체하는 한편 취약 구간의 맨홀 18개소를 보강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기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설물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번 조기 준공은 복구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온 포천시의 소통 행정이 결실을 본 사례로 꼽힌다.
시는 적기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하수 처리 기능을 완전히 정상화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침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조로 복구 예산을 적기에 확보해 장마 전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유지관리와 선제적 재난 대응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