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큰일 났다…PK 헌납해 강등권 싸움 힘들게 한 '이 토트넘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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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의 선제골과 결정적 반칙
1-1 무승부로 강등 확률 18.7%, 토트넘 남은 2경기 필승

마티스 텔(토트넘)이 선제골과 결정적 반칙을 한 경기에 모두 쏟아내며 이날 경기에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1-1 무승부로 잔류 불안이 이어졌다.

후반 5분 마티스 텔(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후반 5분 마티스 텔(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각)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흐름을 이어갔지만, 승점 1점으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안도감을 얻기에 부족한 결과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9승 11무 16패(승점 38)로 17위를 유지했고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홈팀 토트넘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쥐었지만 10개 슈팅 중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리즈 브렌던 애런슨의 크로스를 조 로든이 헤더로 연결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반사 신경이 팀을 구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토트넘이 결실을 봤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텔이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고된 전반을 버텨온 홈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그러나 기쁨은 19분을 넘기지 못했다. 후반 24분 텔이 자진 수비에 가담하다 사고를 쳤다. 토트넘 골문 앞에서 공을 걷어내려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리즈 미드필더 이선 암파두의 머리를 정면으로 찼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29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침착하게 동점 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골을 넣은 직후 PK를 내줬다는 점에서 이날 텔의 존재는 양날의 검이었다.

이후 13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토트넘 교체 자원들이 반전을 노렸지만 리드를 되찾지는 못했다. 추가 시간 8분 션 롱스태프의 슈팅이 킨스키의 오른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에서 쓰러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1-1이 최종 스코어였다.

EPL 잔류 경쟁 현황 (36라운드 기준, 잔여 2경기)

17위 토트넘 승점 38 남은 상대: 첼시(9위·승점 49), 에버턴(10위·승점 49) / 18위 웨스트햄 승점 36 남은 상대: 뉴캐슬(13위·승점 46), 리즈(14위·승점 44) / 옵타 강등 확률: 토트넘 18.7%, 웨스트햄 81.3%

잔류 경쟁 시나리오

토트넘의 상황은 수치상 유리하지만 방심하기 어렵다. 웨스트햄이 남은 두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42로, 토트넘이 한 경기라도 내주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웨스트햄은 뉴캐슬과 리즈를 상대하고 토트넘은 첼시와 에버턴이라는 더 강한 상대를 남겨뒀다. 옵타는 현재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낮지 않은 수치인 18.7%로 산정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61%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개선됐지만 아직 안도할 수 있는 구간에는 한 발 못 미친 상태다. 토트넘은 마지막 두 경기 모두 승리하지 않으면 결국 웨스트햄의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