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무형유산, '전통 활·한복 장인 기술'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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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포항시 중앙아트홀서 시연회 개최…김병욱 궁시장·조정화 침선장 참여

포항 지역 무형유산 보유자인 ‘포항 궁시장’ 김병욱 씨(2018년 지정)/이하 포항시
포항 지역 무형유산 보유자인 ‘포항 궁시장’ 김병욱 씨(2018년 지정)/이하 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의 무형유산인 전통 활과 한복 장인 기술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포항 궁시장·침선장 경상북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포항 지역 무형유산 보유자인 ‘포항 궁시장’ 김병욱 씨(2018년 지정)와 ‘포항 침선장’ 조정화 씨(2023년 지정)가 참여한다.

궁시장(弓矢匠)은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을, 침선장(針線匠)은 바느질을 통해 전통 한복과 복식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두 장인은 이번 행사에서 제작기술과 작품 등을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김병욱 궁시장은 그동안 다양한 전통 화살 제작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유엽전(柳葉箭)·명적(嚆矢)·화전(火箭) 등 전통 화살과 제작 재료를 소개하고 세부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그가 제작하는 죽시(竹矢)는 직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명중률이 높아 전국 궁도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포항 침선장’ 조정화 씨(2023년 지정)
‘포항 침선장’ 조정화 씨(2023년 지정)

조정화 침선장은 경북 동해안 지역 전통 복식문화를 바탕으로 두루막 도포 등 다양한 전통 의복을 복원·전시해 왔다.

공개행사에서는 모친에게 전수받은 동해안 지역 고유의 침선 기술과 전통 복식, 장신구의 미의식과 특징을 소개한다.

‘경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포항의 조정화 장인이 참가해 관련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포항의 조정화 장인이 참가해 관련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포항의 김병욱 장인이 참가해 관련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포항의 김병욱 장인이 참가해 관련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25년 9월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포항의 무형유산 보유 장인이 참여해 우수한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렸다.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에서는 2018년 궁시장 보유자로 지정된 김병욱 장인과 2023년 침선장 보유자로 지정된 조정화 장인이 참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시연행사 관련,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무형유산과 문화자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보존과 전승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형유산을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