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가 6회 만에 최고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6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치인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단 6회 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tvN 드라마가 지상파까지 꺾고 동시간대 1등을 차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인기 돌풍 드라마 '은밀한 감사'가 뭐길래?
'은밀한 감사'는 독종 감사실장 주인아(신혜선)와 풍기문란 전담팀으로 좌천된 에이스 노기준(공명)의 역전된 관계성을 유쾌하게 풀어낸 드라마다.
불륜, 루머, 직장 내 괴롭힘 등 현실적인 소재를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직장 내 감사라는 이색 소재를 로맨스와 결합한 참신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극본은 여은호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이수현 감독, 크리에이터는 양희승이 담당했다. 2026년 4월 25일부터 전작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후속으로 방송 중이다.
신혜선·공명 주연…믿고 보는 캐스팅 라인업
주연은 신혜선·공명·김재욱·홍화연이 맡았다.
공명은 tvN 월화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이후 약 1년 만에 tvN 드라마에 복귀했고, 김재욱은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이후 무려 7년 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했다. 홍화연은 '멘탈코치 제갈길' 이후 4년 만에 tvN 드라마 복귀다.
신혜선은 2023년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후 약 3년 만에 tvN 드라마로 복귀했다. 그 사이 2026년 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에서 "신혜선의 연기 차력쇼"라는 극찬을 받으며 건재함을 과시한 뒤 선택한 차기작이 바로 '은밀한 감사'다.
드라마 촬영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12월 공명이 돌발성 난청으로 드라마 촬영을 일시 중단하고 입원했다. 소속사 측은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것이다. 이번 주 중에 드라마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며칠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공명은 복귀 후 드라마에 완벽히 녹아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들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
신혜선은 "기준이의 초반 멋있는 모습도 볼 수 있지만, 한껏 커진 콧구멍과 입을 자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모니터 하면서 많이 웃었다. 한 회에 입이 몇 번 벌어질지 보시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놀람 정도에 따라 콧구멍이 커지더라"고 귀여운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공명은 "감사 3팀 배우들과의 케미를 봐주시면 드라마를 더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김재욱은 "오피스물이다 보니 수트를 입는데, 매번 다르게 스타일링된 오피스룩도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6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 제대로
'은밀한 감사'는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2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7.1%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전작의 시청률 부진을 빠르게 씻어냈다.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1%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9%로 3주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6회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등극하며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6회에서는 공명이 신혜선에게 거침없는 직진 고백을 날리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노기준은 "모른 척 그만하죠. 내가 실장님 좋아하는 거, 눈치 다 챘잖아요"라고 고백했지만, 주인아는 "집게 강도가 3초까지만 유지되게 설정돼 있어. 천 번을 만 번을 해도 안 되는 거지"라며 인형 뽑기를 빗대 거절했다. 그러나 노기준은 결국 인형을 뽑아 들고 "안 되는 거 아니잖아"라며 재차 마음을 전해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남주 여주 캐스팅 너무 찰떡이다", "신혜선 연기 미쳤어", "간만에 본방사수 드라마예요. 남주 여주 케미 미쳤습니다", "신혜선 공명 심쿵 냥멍 그 자체", "신혜선 작품 보는 눈이 좋은 건지 연기 때문인지 믿고 봄", "헐헐 부회장님까지 삼각관계 대박", "이래서 '연하남 연하남' 하는구나..."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드라마 '은밀한 감사'만의 매력은?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사내 풍기문란 감사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결코 가볍지 않게 담아내는 연출과 각본의 힘에 있다는 평가다. 여은호 작가의 재치 있는 대사는 이수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만나 생동감을 얻었고, 신혜선과 공명의 찰진 티키타카는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이라는 형식적 관계조차 설렘으로 승화시켰다. 여기에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김재욱과 홍화연의 탄탄한 시너지가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