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동을 제2의 홍대로!"… 임택 후보, 2030 '캠퍼스 민심' 속으로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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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 30인과 심야 정책 토크… '동구 대학생위원회' 신설 및 빈집 활용 창업·전월세 지원 약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방 소멸과 청년 인구 유출이 지역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임택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후보가 지역 대학생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청년이 머무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현장 밀착형 해법 모색에 나섰다.
임택 후보는 지난 9일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지역 소재 대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릴레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 임택 후보 선거사무소
임택 후보는 지난 9일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지역 소재 대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릴레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 임택 후보 선거사무소

임 후보는 지난 9일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지역 소재 대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릴레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단순한 얼굴 알리기식 유세에서 벗어나 2030 세대가 캠퍼스와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주거, 안전, 취업 등 현실적인 고충을 여과 없이 청취하고 이를 실제 구정에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날카로운 현장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 참석한 학생들은 광주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동명동 일대에 대해 "서울의 홍대나 건대 거리처럼 청년들의 다채로운 문화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도약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화려한 이면 뒤에 가려진 대학가 주변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좁은 골목길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자 안전 위협 문제를 꼬집으며, 특히 심야 시간대 도서관이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야간 대중교통(심야버스) 노선 확충과 골목길 방범 CCTV 등 촘촘한 안전망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밖에도 ▲타 지역 출신 학생 및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전월세 비용 지원 정책 ▲접근성 좋은 생활체육 인프라(수영장, 특수체육시설 등) 확충 ▲파편화된 청년 정책의 홍보 채널 통합 및 다각화 ▲청년들의 진로와 사회 진출을 이끌어줄 멘토링 프로그램(어른들의 지원) 도입 등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의견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학생들의 열띤 목소리를 경청한 임택 후보는 깊이 공감하며, 청년 인구 유출의 근본적인 원인을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진단했다. 임 후보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뼈아픈 현실을 끊어내기 위해, 동구를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과 동구가 지닌 압도적인 강점인 문화·관광 인프라를 융합한 청년 일자리 창출, 그리고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특히 도심 속에 방치된 흉물스러운 빈집을 쾌적하게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제공하는 '빈집 활용 청년 창업 프로젝트'와 열악한 대학가 원룸촌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도적 참여 창구 마련도 약속했다. 임 후보는 "청년의 삶을 바꾸는 가장 훌륭한 정책은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구청장 직속으로 '동구 대학생위원회'를 전격 신설하겠다고 공언했다. 관 주도의 탁상행정을 탈피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주거·안전·문화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청년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임 후보는 "다가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는 우리 동구와 지역 청년들에게 퀀텀 점프를 이뤄낼 엄청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선제적인 미래 산업 투자와 청년 예산 확대를 통해 대학생들이 동구에서 온전히 배우고, 일하고,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는 완벽한 정주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임 후보는 "동구가 지닌 고유한 인문·문화도시로서의 짙은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대학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선거 기간에만 반짝 소통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구정에 입성한 후에도 청년들과 격의 없이 만나며 2030 세대가 내일의 희망을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 매력적인 1등 동구를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