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 보호가 사회적 핵심 화두이자 공공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무원연금공단의 빈틈없는 '철통 안전망'이 다시 한번 국가적 인정을 받으며 공공 부문의 롤모델로 우뚝 섰다.
최고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현장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완벽한 안전 보건 생태계가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기획재정부가 전국의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공공기관이 받을 수 있는 사실상 최고 등급인 2등급을 획득, 지난 4년 동안 단 한 번도 최고 등급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기관들의 전사적인 안전경영 체계 구축 수준과 실제 현장의 안전관리 능력을 다각도로 진단하는 최고 권위의 종합 평가 제도다. 공공 사업장 내에서의 중대재해와 사망 사고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지난 2020년 6월 처음 도입된 이래, 매년 그 심사 기준과 잣대가 엄격해지고 있다.
특히 2025년도 평가의 경우, 국가 전반의 공공기관 안전관리 역량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73개였던 평가 대상 기관을 104개로 대폭 확대하여 심사의 문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치열한 검증 과정 속에서도 공무원연금공단은 전체 준정부기관 55개 기관 중 단 6개 기관에게만 허락된 '2등급'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을 입증해 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이처럼 매서운 평가 속에서도 4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고객과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절대적인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타협 없는 원칙에 있다. 공단은 단순히 서류상의 매뉴얼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자발적인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 대표적인 행보가 바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이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안전 앞에서는 노사가 따로 없음을 선언하며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김동극 이사장은 탁상행정을 과감히 탈피하고, 공단 역사상 최초로 전국에 산재한 전체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는 '기관장 현장안전경영'을 강행해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여기에 근로자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면 즉각적으로 업무를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활성화하여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완벽하게 마련했다. 눈치 보지 않고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평적인 문화는 현장의 숨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 역할을 했다.
또한, 공단은 겉으로 드러나는 현장 관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시스템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예산 부족으로 인한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안전보건예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잠재적인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장기수선계획을 고도화하여 선제적인 보수와 보강을 이뤄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완벽한 조화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뜻깊은 성과에 대해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은 "4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영예는 단순히 경영진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서로의 안전을 챙겨준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빛나는 합작품"이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결코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 위험까지 샅샅이 찾아내 차단하는 선제적 위험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오직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과 현장 근로자 모두가 100%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 선도 공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한 결의를 다졌다. 빈틈없는 안전 경영으로 국가적 과제에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공단의 향후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