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도내 어르신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규모 축제인 '제21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장성군 일원 체육시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질 높은 여가 문화 정착을 돕고, 스포츠를 통한 세대 간·지역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무대다.
올해 대축전에는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선수단과 임원 등 총 2,097명이 참가해 그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경기 종목은 평소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고 부상 위험이 적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탁구를 비롯해 배드민턴, 궁도, 파크골프 등 총 9개 종목으로 풍성하게 구성돼 다채로운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열전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회식은 14일 오전 10시 장성홍길동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흥을 돋우는 신나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회 선언과 함께 다양한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장성군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선 지역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체육관 주변에 장성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종합 관광 안내소와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부스, 그리고 어르신들의 피로를 달래줄 전통차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짙은 감동을 선사할 대목은 90세를 훌쩍 넘긴 초고령 선수들의 빛나는 투혼이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 곡성군의 강상기(92세) 어르신과 장성군 소속으로 소프트테니스 종목에 당당히 출전하는 박종열(90세) 어르신 등 11명의 노익장 선수들에게는 무병장수와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특별한 '건강상'이 수여된다.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의 숭고한 출전은 참가자 전원에게 벅찬 감동과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씩 운동하자'는 의미를 담은 '스포츠 7330 실천 다짐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일회성 대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 체육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여, 도민 전체의 건강 지수와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긍정적인 목표를 담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 방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도 크다. 2천 명이 넘는 선수단과 응원단이 이틀간 장성에 체류하며 숙박시설과 식당 등을 이용함에 따라, 지역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친절하고 따뜻한 손님맞이를 위해 사전에 위생 점검과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병행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회 총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전남권 시니어 스포츠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100세 시대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를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훌륭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장성을 찾아주신 모든 어르신들이 단 하나의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를 치르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 단위 최대 행사인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이라는 양대 체육대회를 역대급으로 완벽하게 치러내며 탁월한 스포츠 인프라와 대회 운영 능력을 널리 검증받은 장성군은, 이번 어르신대축전을 신호탄으로 하반기에도 굵직한 대규모 체육 행사를 줄줄이 예고하고 있다. 다가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대하게 개최하며, 곧이어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축포를 연달아 쏘아 올려 전남 체육의 진정한 중심지이자 사계절 스포츠 메카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