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토요일인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리터당 2.6원 오른 2011.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원 오른 2011.2원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205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오른 1995.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01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1993.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리터당 2.6원 상승한 2005.4원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진전 기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와 상반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발생 보도 등으로 하락세는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내린 102.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상승한 13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5.4달러 내린 1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된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1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된다.
고유가 속 기름 아끼는 올바른 운전 습관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한 운전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차량이 급격하게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 때 연료 소모가 크게 증가하므로 출발 시에는 부드럽게 가속하고 정지할 때도 미리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정속 주행은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교통 흐름에 맞춰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을 줄이고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공기압이 낮으면 주행 저항이 커져 연료 소모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차량에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않는 것도 연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차량 관리와 운전 습관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엔진오일과 공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엔진 효율이 유지돼 연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공회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 장시간 정차 시에는 시동을 끄는 것이 연료 절약에 효과적이다.
에어컨 사용 역시 연비에 영향을 주므로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주행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짧은 거리라도 여러 번 나누어 이동하기보다는 이동 계획을 세워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경제적인 운전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