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지난 1일부터 관내 모든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이른바 '착한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 규모가 큰 주유소를 이용하는 군민들은 사실상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군은 정부의 지침 변경에 발맞춰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등 결제 수단과 매장 규모에 상관없이 무조건 기름값을 결제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매출 30억 원이 넘는 대형 주유소들도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자동 등록되며, 기한이 끝나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물가에 신음하는 군민들의 팍팍한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깊숙이 들어간 밀착 행정의 표본"이라며 "지원금이 군민들의 지갑을 채우고 지역 경제를 돌게 하는 확실한 윤활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성군의 1차 지원금 지급은 7일 기준 92%의 높은 지급률을 보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소득 하위 70% 군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지원금 살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