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 뒤면 한반도 지도가 바뀐다"… 초거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컨트롤타워 전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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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정부 아우르는 17인 '통합준비위' 공식 출범… 강기정 "역사적 새 시대 안착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사상 초유의 광역자치단체 간 병합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불과 5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 핵심 조타수들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성공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장권한대행,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성공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장권한대행,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광주광역시 제공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양 시·도의회, 그리고 행정안전부가 손을 맞잡고 통합특별시의 완벽한 출범을 결의하는 업무협약식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 발족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장권한대행,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민재 행안부 차관 등 핵심 수뇌부가 총출동해 초거대 메가시티의 탄생에 힘을 실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번에 출범한 통준위는 각 기관에서 추천한 민간 위촉위원 14명과 시·도 부단체장 및 행안부 자치혁신실장 등 당연직 3명을 합쳐 총 17명의 민관 연합군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 역사적인 통합특별시 간판을 다는 그날까지, 주요 현안을 조율하고 굵직한 정책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운영세칙 의결과 함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특히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의 비장한 소회가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이제 54일이라는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알던 광주와 전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부강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가슴 벅찬 새 시대가 열린다"며 "광주광역시의 마지막 시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최초의 광역 통합이 완벽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그동안 주청사 입지 선정부터 특별법 조항, 야당의 필리버스터 등 숱한 암초가 있었지만 우리는 대화와 타협으로 이겨냈다"고 회고하며, "앞으로 남은 기간 예상치 못한 난관이 등장하더라도 통준위의 지혜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항해를 마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