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제9대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가 8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고양시정을 이끌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을 “낡은 관행과 싸우며 고양의 미래를 설계한 투쟁의 시간”으로 규정하고, 향후 4년은 그 설계를 현실로 만드는 ‘필연의 완성기’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성과로 증명했다"… 경제자유구역·6조 투자 확보 강조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1호 결재였던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언급하며 지난 임기 성과를 조명했다.
경기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37만 평 규모의 벤처기업 육성지구 조성, 6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수요 확보 등 ‘베드타운 고양’을 탈피하기 위한 경제적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 고양의 미래 바꿀 ‘5대 핵심 비전’ 발표

이날 이 예비후보가 발표한 5대 비전은 고양시의 경제·교통·주거·문화·교육 전 분야를 아우른다.
▲경제: 대곡역세권을 ‘한국형 AI 밸리’로, 일산테크노밸리를 1,000개 벤처기업의 허브로 육성
▲교통: 신분당선·고양은평선 확정 및 자유로 지하화로 ‘강남 30분 시대’ 실현
▲주거: 주민 부담을 낮춘 맞춤형 재건축과 철도 지하화를 통한 녹지 조성
▲문화: 덕양구 5만 석 규모 최첨단 돔구장 건설 및 글로벌 랜드마크 도약
▲교육: 과학고·영재고 유치 및 해외 명문대 협력 교육특구 완성◇ 논란에는 정면 돌파

이 예비후보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답변을 내놨다.
해외 방문 논란에 대해서는 “시장이 책상에만 앉아서는 글로벌 기업 유치가 불가능하다”며 200여 건의 투자 의향 실적이 그 답이라고 반박했다.

신청사 문제 역시 “4,000억 원의 혈세를 들여 짓는 대신 기부채납 받은 빌딩을 활용하는 것이 민생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며 실용주의 노선을 재확인했다.
앞서 덕이동 현충탑을 참배하며 필승의 결의를 다진 이 예비후보는 “여기서 멈추면 고양은 다시 과거의 정체기로 회귀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문화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오직 시민만을 보고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