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0년째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차량은 금요일 오후 4~5시에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도로는 전보다 더 붐볐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어난 데다 수도권을 오가는 이동까지 커지면서 하루 평균 교통량이 증가세를 이어갔고 도로 위 차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였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25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로의 평균 일교통량은 1만 6416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고속국도 727개 지점, 일반국도 1646개 지점, 지방도 1610개 지점 등 전국 3983개 지점에서 실시됐다.

도로 교통량 증가는 최근 10년간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0.8% 늘어난 데다 수도권 통행량이 증가한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도로 교통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2%씩 늘었다.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린 도로는 고속국도였다. 지난해 고속국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5만 2888대로 나타났다. 일반국도는 1만 3071대, 지방도는 5910대였다. 전체 교통량에서 고속국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73.6%로, 장거리 이동과 광역 통행 수요가 고속도로에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도로 위 차량 10대 중 7대는 승용차
차종별로 보면 도로 위 차량 10대 중 7대 이상은 승용차였다. 지난해 승용차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2003대로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화물차는 4110대로 25.0%, 버스는 303대로 1.8%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승용차는 0.8%, 화물차는 1.4% 증가했고 버스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로 건설 계획 수립과 교통 수요 분석, 도로포장 설계, 산업·연구 분야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교통량 정보 제공 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