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가 8일부터 가로림만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야간 시간대까지 전격 확대 운영한다. 이는 올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야간 드론 배송 서비스로, 도서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회 제공되던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이번 확대를 통해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하루 총 배송 횟수도 11회로 증편됐다.
야간 드론 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고파도, 우도, 분점도 등 가로림만 내 주요 섬 지역과 팔봉면 호리 지역이다. 중왕항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며, 시는 오는 6월 중 야간 배송 지역을 벌천포 일원까지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민이나 관광객이 배달 앱 ‘먹깨비’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이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배달한다. 특히 시는 주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배송 이용료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대폭 인하해 이용 문턱을 낮췄다.
시는 이번 야간 운영 확대가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물론, 가로림만의 야경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필승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서비스는 드론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해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라며 “전국 최초의 야간 드론 배송 시행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역 순찰, 보건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실증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드론 배송 외에도 ▲지역 순찰 및 수색 복합 임무 ▲보건의료 행정 지원 드론 배송 ▲일반 택배 드론 배송 등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드론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