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78세 윤여정이 뼈저리게 깨달은 '인맥 관리법' 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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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의 인간관계 조언은?

나이가 들수록 '인맥'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어릴 적엔 발 넓은 사람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단 한 명을 곁에 두더라도 내 삶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진짜 사람'을 찾는 것이 숙제가 됐다.

하지만 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다. 바로 내 주변의 '수질 관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다. 우리는 흔히 정(情) 때문에, 혹은 오래된 인연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갉아먹는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억지로 유지하곤 한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비웃고 명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이들 곁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퇴보뿐이다. 반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성실하게 삶을 꾸려가는 이들과 교류하다 보면, 어느새 나 또한 그들의 고급스러운 향기를 닮아가게 된다.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참석한 윤여정 / 뉴스1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참석한 윤여정 / 뉴스1
지난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윤여정은 "어떻게 계속 발전하냐"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여러분, 누굴 만나도 고급이랑 노세요"

이어 윤여정은 "친구를 사귀고 누굴 만나더라도 고급하고 놀아라. 고급. 중요해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돈이나 지위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라는 뜻이 아니다.

그는 "인간적으로 나보다 나은 사람과 만나야 내가 발전해요"라며 "나보다 못한 사람과 노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나보돠 못한 사람에게 명령하고 비웃고 그런 것을 즐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것을 하지 않으려 애써요"라고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성장하는 사람 곁에는 반드시 그를 끌어주는 '질 높은' 관계가 존재한다. 이들은 단순히 친절한 것을 넘어 주변의 공기 자체를 생산적으로 바꾼다.

윤여정의 조언처럼, 이제 우리도 조금은 '깐깐하게' 사람을 골라 사귀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은 결코 정 없는 행동이 아니라,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는 가장 품격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당신의 인생을 '상향 평준화'시키는 4가지 인간 유형이다. 한번 되새기면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실패를 데이터로 읽는 '성장 마인드셋' 보유자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가장 먼저 곁에 두어야 할 유형은 실패를 대하는 태도가 유연한 사람이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을 때 "누가 그랬냐"며 범인을 찾거나 "나는 안 돼"라며 자책하지 않는다. 대신 "이번 일에서 무엇을 배웠는가"와 "다음엔 어떻게 다르게 할 것인가"를 논한다.

이들과 대화하면 뒷담화나 과거의 영광에 매몰될 시간이 없다. 대화의 중심축이 늘 '미래'와 '해결책'에 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친구와 교류하면 본인도 모르게 문제를 비관하기보다 해결하려는 습관이 체득된다.

쓴소리를 예쁘게 담아내는 '비판적 지지자'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무조건적인 칭찬은 당장 기분은 좋게 만들지만 성장을 멈추게 한다. 진정한 '고급 인맥'은 상대의 허물을 발견했을 때 이를 외면하지 않는다. 다만, 그 전달 방식이 정교하다.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며, 상대의 자존감을 깎아내리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한다.

"너는 왜 그래?"가 아니라 "너의 이런 장점을 살리려면 이 부분은 보완하는 게 어때?"라고 말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이들이다. 이들은 상대의 잠재력을 믿기에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한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회복탄력성의 소유자

인생의 파도가 높을 때 곁에 있는 사람이 같이 흔들리면 배는 침몰한다. 정서적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평정심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한다. 이들은 감정에 압도당해 주변을 괴롭히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직시한다.

이런 유형을 곁에 두면 위기 대응 능력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감정의 과잉 반응이 얼마나 에너지 낭비인지, 침착함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를 삶으로 증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익보다 원칙을 앞세우는 '도덕적 자율성' 보유자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유혹은 많아진다. 이때 자기만의 확고한 윤리적 잣대를 가진 사람은 관계의 나침반이 된다. 남들이 다 하니까, 혹은 이익이 되니까라는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그건 옳지 않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들과의 교류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막아주는 방어막이 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의 상당 부분이 신뢰의 결여에서 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원칙 있는 사람은 가장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관계를 형성한다.

'취미'가 아닌 '취향'과 '가치'의 커뮤니티로 향하라

같이 공부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같이 공부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좋은 사람은 가만히 앉아 있다고 찾아오지 않는다. '고급'의 세계에는 그들만의 진입 장벽이 존재하며, 이를 넘기 위해서는 스스로 환경과 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 다음은 내 스스로를 재설계하는 방법이다.


먼저, 동네 친구나 학교 동창처럼 우연히 맺어진 인연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가 모이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단순히 즐기는 모임보다는 '성취'가 목적인 집단이 유리하다.

전문적인 포럼, 깊이 있는 독서 토론,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봉사 단체 등이 그 예다. 목적의식이 뚜렷한 집단일수록 자신을 통제하고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강한 이들이 모인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미 인생의 '질'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일 확률이 높다.

나를 비우고 '질문'으로 상대를 채워라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났을 때 흔히 하는 실수가 '내가 이만큼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증명하려 애쓰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들은 과시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그들의 사고방식을 궁금해하는 질문자가 되어야 한다. "그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이 무엇이었나요?"와 같은 질문은 상대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저렴하고도 확실한 투자다. 경청은 상대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자, 내가 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일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다.

'기대지 않는' 정서적 독립을 선언하라

역설적이게도 좋은 관계를 맺는 가장 빠른 방법은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강하면, 상대는 부담을 느끼고 떠나게 된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독립적인 인간만이,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고귀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 혼자서도 잘 서 있는 사람만이 타인과 함께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이렇게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지만, 세상에는 '좋지 않은' 관계도 존재한다. 반드시 쳐내야 할 관계는 과연 무엇일까.

먼저 험담과 냉소를 '소통'이라 착각하는 부류다. 대화의 8할이 타인의 불행이나 험담인 사람들은 경계 대상 1호다. 이들은 세상의 모든 긍정적인 신호를 부정적으로 뒤트는 재주가 있다. 험담은 전염성이 강해 당신의 시야를 좁게 만들고, 결국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타인의 노력을 비웃음으로 일관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당신의 도전 정신 또한 서서히 죽어간다.

사무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사무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권위주의'형 인물 또한 경계해야 한다. 식당 종업원이나 부하 직원 등 자신보다 사회적 위치가 낮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고급'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내면의 깊은 열등감을 외부로 표출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든 상황이 바뀌면 당신에게도 똑같은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는 이들과 함께 있으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는 불가능해지며, 억압적인 관계의 틀 안에 갇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은밀하게 자존감을 갉아먹는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유형은 '너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당신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사람이다. 당신의 성과를 축하해주기보다 "운이 좋았네", "근데 이건 좀 부족하지 않아?"라며 은밀하게 깎아내린다.

당신을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묶어두려는 이들의 통제 전략이다. 이런 관계에 오래 머물면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성장하려는 의지 자체가 꺾이고 만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