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후원 중심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형’ 방식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30일 영도구 동삼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지역 공동체 행사 ‘동삼나들목’에 참여해 사내 밴드 동호회 ‘파랑’의 공연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공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주민들과 호흡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BPA 임직원들은 공연 이후에도 체험부스 운영 지원과 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 시간을 이어갔다.
최근 공기업 사회공헌은 일회성 기부나 물품 전달보다 직원 참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이나 문화 활동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공연에 나선 사내 밴드 ‘파랑’은 ‘여행을 떠나요’, ‘붉은 노을’, ‘세월이 가면’ 등을 연주하며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민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현장 참여가 이어졌다고 BPA 측은 설명했다.
동삼나들목 행사는 주민 교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체험 프로그램과 장기자랑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공공기관 사회공헌도 지역사회와 직접 호흡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임직원의 재능과 역량을 활용한 참여형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