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산울산본부, 폐전자제품 ESG 순환체계 구축

2026-05-08 04:09

- 재활용 수익 사회공헌 연계…공기업 자원순환 경영 확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가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체계를 도입하며 공공기관 ESG 경영 확대에 나섰다. 단순 폐기 처리에 머물던 불용 전자제품을 자원순환 체계로 전환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한전 부산울산본부는 지난 28일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가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체계를 도입하며 공공기관 ESG 경영 확대에 나섰다. / 사진제공=한전부산울산본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가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체계를 도입하며 공공기관 ESG 경영 확대에 나섰다. / 사진제공=한전부산울산본부

이번 협약은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경영 흐름과 맞물려 추진됐다. 특히 폐전자제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와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 체계를 체계화하기 위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한전 부산울산본부는 올해부터 불용 처리되는 전기·전자제품을 전문기관에 순차적으로 인계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체계 운영과 실적 관리를 맡고, E-순환거버넌스는 폐기제품 회수와 ESG 성과 발급, 사회공헌 프로그램 연계 등을 지원한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폐기 중심이던 기존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폐전자제품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해 ESG 경영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제 운영 시스템과 연계되는 사례가 확대되는 가운데, 폐자원 재활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전자 폐기물은 중금속과 유해물질 문제로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전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환경경영과 자원순환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공기관 ESG 경영의 실질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진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장과 서승명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장, 이원영 E-순환거버넌스 공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