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경남에너지가 올해 327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망 확충에 나선다. 도심 외곽과 농어촌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 위한 투자다.
경남에너지는 2026년 한 해 동안 총 42km 규모의 도시가스 배관을 새로 구축하고, 약 7,682세대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창원시 진해구 청천·안성마을과 마산합포구 덕동마을 일원이다. 이 지역에는 11.8km 배관이 설치돼 3,83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 대상에 포함된다.
거제시 아주동 용소마을 등에는 9.3km 배관을 신설해 약 2,121세대에 공급을 추진한다.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일원에는 3.2km 배관을 설치해 약 297세대가 공급 대상이 된다. 통영시 광도면 죽림마을 등에도 3.6km 배관망이 들어서 290세대가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지는 지역별 수요, 기존 배관망과의 연계성, 공급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경제성 문제나 지형적 여건 때문에 공급이 늦어졌던 지역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보급률 86.2%…미공급 지역 해소가 다음 과제
경남에너지는 현재 창원, 김해, 거제 등 경남 5개 시와 4개 군을 공급 권역으로 두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총 수요가수는 94만 개소, 보급률은 86.2%다.
2017년 이후 경남에너지는 배관망 확충에 총 2,758억 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수요가수는 75만 2,267개소에서 94만 157개소로 약 25% 증가했다. 보급률도 69.2%에서 86.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중장기 사업도 이어진다.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 일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배관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일원도 2027년 공급을 목표로 투자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도시가스는 도민 생활의 기본이 되는 필수 공공 인프라”라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미공급 지역을 줄이고, 경남 전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