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백의종군 전격 선언 …“국민의힘 후보 신청 철회하겠다”

2026-05-07 16:41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 신청 전격 철회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료 사진.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전 비서실장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당의 동력을 약화한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 뉴스1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료 사진.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전 비서실장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당의 동력을 약화한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 뉴스1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진석 전 비서실장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당의 동력을 약화한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진석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

정진석 전 비서실장은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라며 "보수 애국 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폭주를 멈춰 세울 유일한 대안은 국민의힘뿐"이라며 "국민께서 '미워도 다시 한번' 쳐다봐 주시기를 바란다. 오만한 이재명 정권의 후안독재를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공주·부여·청양 주민 여러분, 동지 여러분의 눈물겨운 성원과 격려,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뼈에 새기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석 전 비서실장은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충남지사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이유 등으로 공천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음은 7일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저도 고통이지만 당도 많이 고통스러울 겁니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습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께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의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우리 당의 동력을 약화시킨다면 그 길을 멈추겠습니다.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보수 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습니다.

민주당 폭주를 멈춰세울 유일대안은 국민의힘 뿐입니다. 국민께서 '미워도 다시 한번' 쳐다봐 주시기 바랍니다. 오만한 이재명 정권의 후안독재를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공주부여청양 주민 여러분 동지여러분의 눈물겨운 성원과 격려, 죽는 날까지 잊지않고 뼈에 새기겠습니다.


(백의종군)

백의종군은 관직이나 지위가 없는 평범한 신분으로 군대에 따라가 전쟁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백의’는 벼슬이 없는 사람이 입던 흰옷을 가리키고 ‘종군’은 군대를 따라 전쟁터에 나간다는 의미다.

원래는 죄를 짓거나 문책을 받아 직책을 잃은 사람이 일반 병사처럼 전쟁에 나가는 상황을 말할 때 쓰였다. 대표적으로 이순신 장군이 관직을 박탈당한 뒤 백의종군한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높은 자리나 명예를 내려놓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낮은 위치에서 묵묵히 일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