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7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이날 오전 공식 집계를 통해 100만 돌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6일 하루 3만 550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 영화는, 누적 관객 99만 4644명을 기록하며 100만 고지를 목전에 뒀다가 하루 만에 고지를 밟았다.
올해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넘긴 외국 영화는 이로써 세 편이 됐다. 앞서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271만 명,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112만 명을 기록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지난 달 29일 국내 최초 개봉 당일 15만 명을 넘기며 올해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9일 만에 100만 고지까지 밟으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20년 만의 속편이다.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탐사보도 기자로 일하다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들은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며, 급변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 주도권을 둘러싼 승부를 펼친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전작의 주역들이 모두 재결합했다. 앤 해서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47벌 이상의 의상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도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1억 8150만 회를 돌파해 작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예고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작 대비 흥행 규모도 크게 커졌다. 북미 개봉 첫 주말 약 77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전작 오프닝 수익인 2750만 달러의 약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개봉 첫 주 전 세계 누적 수익도 2억 3360만 달러에 도달했다.
전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개봉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억 2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영화는 화려한 패션 업계의 이면과 사회 초년생의 성장 서사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지금까지도 인생작으로 회자되는 작품이다.
메릴 스트립은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앤 해서웨이 역시 할리우드 최고의 청춘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전편 개봉 당시 신예였던 앤 해서웨이와 신인이었던 에밀리 블런트는 이제 각자의 이름 앞에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후보자라는 호칭이 붙는 명배우로 성장했다.
6일 박스오피스 전체 순위를 보면 2위는 한국 공포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다. 이날 2만 98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285만 7204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8일 개봉 이후 6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로드뷰에 포착된 정체불명의 형체와 저수지 촬영팀의 공포를 그렸으며, 김혜윤·이종원·김준한 등이 출연했다.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로, 1만 3549명을 더해 누적 112만 4249명을 기록했다. 4위는 '프로젝트 헤일메리'(9281명·누적 271만 명), 5위는 '짱구'(7081명·누적 34만 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