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반도체·농업 AX로 전남 미래산업 판 바꾼다”

2026-05-07 14:29

남부권 반도체 벨트 필요성 강조…“AI 농업혁명 전남이 선도해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반도체 산업과 농업 AX(인공지능 전환)를 전남 미래산업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산업 대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도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도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전남도

김 지사는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첨단산업이 수도권 중심의 1극 구조를 넘어 남부권으로 확장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광주·전남에는 지역의 미래를 바꿀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이 살아야 국가 경쟁력도 살아난다”며 “광주·전남 통합과 함께 남부권 산업 재편을 통해 새로운 지방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추진된 산업 육성 전략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산업 입지와 전력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광주·전남은 충분한 전력과 산업 기반, 인재를 갖춘 지역”이라며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 역시 반도체 산업의 지역 확장 의지를 밝힌 만큼 광주·전남이 왜 적합한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국회 세미나와 정책 토론 등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더 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반도체 기업들이 막대한 인센티브를 받는 상황에서 혜택이 수도권에만 집중될 이유는 없다”며 “광주·전남에도 충분한 산업 역량과 인재 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문제”라며 “호남권 전체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기반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가 농업 AX 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농업에 AI를 접목해 미래형 융복합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남이 추진해온 미래농업 전략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 정책에 단순히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 전남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사업을 더 확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AI와 농업을 결합해 전남에서 새로운 농업혁명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접근해야 한다”며 “AX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농민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