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하상 도로 지하화 '대전형 청계천' 구상 발표

2026-05-06 18:35

6일 천동~둔산 6.4㎞ 지하도로 공약 발표
허태정에 공개토론 압박...대전충남 통합 반대도 재확인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천동-둔산 하상 도로를 지하화하는 '대전형 청계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천동-둔산 하상 도로를 지하화하는 '대전형 청계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천 하상도로를 지하화하는 대형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원도심 개발과 교통 개선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는 6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구 천동에서 서구 둔산동까지 대전천 구간 6.42㎞에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대전천 친수공간 조성 및 지하차도 건설’ 공약을 공개했다. 총 사업비는 약 6732억 원 규모다.

이 후보는 “현재 대전천 하상도로는 하루 최대 7만3000대가 통행하고 있지만 친수공간 활용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지하도로를 건설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상 공간은 시민 친수공간과 공원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화가 이뤄지면 천변 일대 재건축·재개발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원도심과 둔산권 교통을 획기적으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방식과 관련해서는 “민자와 재정사업 두 방향을 모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태정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허태정 후보에게 분야별 정책토론 10회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공개 정책토론에 책임 있는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또 허 후보의 공약에 대해 “온통대전 확대와 고유가 피해 지원금 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 등은 수천억 원 규모 재원이 필요한 사업인데 대책이 없다”며 “대전의료원, 대전교도소 이전, 중부소방서 건립 등 이미 대전시가 추진 중인 사업들을 다시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공약은 없고 기존 사업을 반복하는 수준”이라며 “역시 준비가 안 돼 있고 대책이 없는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허 후보를 무능한 후보라고 규정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는 “지방분권 의지가 없는 민주당 정권 아래에서는 절대로 대전충남 통합을 하지 않겠다”며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방식은 대전을 쇠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전국 지방도시 가운데 인구와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며 “통합은 대전과 충남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