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시민들이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모은 ‘탄소중립포인트’가 도심 속 푸른 숲으로 재탄생했다.
광주시는 북구 충효동 광주호호수생태원 내 660㎡(약 200평) 부지에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참여 탄소저감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탄소저감숲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된 시민 1,826명의 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 3,510만 9,000원과 광주은행 후원금 1,900만 원을 합친 총 4,800만 원의 재원으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조성했다. 이는 시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실제 도심 녹색공간 확충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선순환 사례로 평가받는다.
광주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 제도를 도입해 현재 정부 주도 ‘탄소중립포인트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가입 가구 수는 37만 5,571가구로 전국 1위(가입률 56%)를 기록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이상배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탄소저감숲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실제 성과로 꽃피운 뜻깊은 사례”라며,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2045 탄소중립 도시’ 실현이라는 큰 결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호호수생태원에서 숲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학생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