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9만 건 몰렸다… 2024년 이후 최대치 기록한 '이 지역'

2026-05-04 16:09

서울에서만 9만 건 넘게 집중

지난 3월 전국 1순위 청약 접수가 11만 건에 육박한 가운데, 서울에서만 9만 건 넘게 집중되며 2024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 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 뉴스1

4일 직방이 올해 청약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공고 단지의 1순위 청약접수 건수는 전국 10만 9928건으로 올해 월별 최고치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만 549건, 2월엔 2만7 313건에서 3월 들어 급증한 것이다.

분양 단지수도 지난 1월 8개, 2월 11개에서 3월 27개로 늘었으며 평균 경쟁률 역시 지난 1월 4.2대 1, 2월 7.1대 1, 3월 12.9대 1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의 지난 3월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는 9만 322건으로, 2024년 9월(9만 643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156.3대 1로 크게 오르며 모든 단지가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 '아크로서초'는 일반공급 30세대 모집에 3만 2973건이 몰려 109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 집계 이래 서울 분양 단지 중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 밖에 오티에르반포(710대1), 이촌르엘(135대1) 등 주요 단지도 흥행에 성공했다.

수도권 내에서 인천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검단호수공원역파라곤(31.26대1)이 수요를 이끌며 3월 평균 18.0대 1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0.5대 1로 부진했다.

지방에서는 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히는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가 101.5대 1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경남(6.7대 1)과 충남(3.3대 1)은 양호한 결과를 보였으나 전남(0.8대 1), 경북(0.8대 1), 부산(0.3대 1), 대전(0.2대 1)은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이후에도 청약 수요는 이어져 서울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동작구·26.91대1)과 공덕역자이르네(마포구·79.99대1)가 흥행을 이어갔으며, 이달에는 수도권 물량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제한되면서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이문역. / 연합뉴스
신이문역. / 연합뉴스

한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시세 차익을 4억원 이상 거둘 수 있는 ‘줍줍’ 아파트가 나왔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가 2가구를 사후분양한다. 이는 불법행위에 의한 계약 취소 물량이며, 일반공급 55㎡(이하 전용면적) 1가구, 특별공급(노부모부양) 74㎡ 1가구 등이다.

오는 12일 특별공급, 13일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이어 18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2일 계약을 맺는다. 이번 청약 당첨자의 입주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래미안라그란데'는 지난해 1월 입주한 2년차 단지로, 이문휘경뉴타운 개발 사업지 중 하나인 이문1구역 사업을 통해 건립된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3069가구 규모이며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앞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